“임신부터 출산까지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임신부터 출산까지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 이양희
  • 승인 2018.05.30 00:00
  • icon 조회수 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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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다양한 모자보건사업 눈길
출산장려금 확대, 첫째아이도 지원
셋째아이 출산 가정 건강관리 확대
아기마사지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의왕시가 최근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임신에서 출산까지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의왕시는 건강한 아기 출산을 위한 맞춤식 모성 건강관리서비스 제공과 출산장려 사업으로 엄마와 태아의 건강증진 뿐 아니라 출산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저출산 위기 극복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 출산장려금 대폭 상향
먼저, 저출산 시대에 출산을 장려하고 육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의왕시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 5월부터 출산장려금을 상향 지원하고 있다.
개정된 조례에 따라 기존에는 지원되지 않던 첫째아이 출산가정에도 출산장려금 100만 원을 지급하고, 둘째아이의 경우 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셋째아이는 100만원에서 300만원, 넷째아이 이상은 500만원으로 지급액을 대폭 인상했다. 다만, 출산장려금 지급대상은 출생신고일 6개월 이전부터 의왕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 셋째아 이상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확대
시는 지난 10월부터 셋째아 이상 출산한 모든 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를 소득에 상관없이 확대 지원하고 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는 전문교육을 받은 건강관리사가 출산가정을 방문해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도와주는 지원 서비스다.
시는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이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지원하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대해서는 소득에 상관없이 태아 유형 및 서비스 기간에 따라 최소 64만 3천원에서 최대 177만 5천원까지 차등 지원하며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 임산부 등록· 건강관리
시는 건강한 임신을 위해 임신계획 단계부터 신혼부부 건강검진(B형간염 등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 X-ray 검사)과 엽산제를 제공하고, 임신 후에는 대상자별 기준에 따른 철분제·엽산제 지원, 산전태아기형 선별검사 및 임신성 당뇨·빈혈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 출산 후에는 모유수유 관리비 지원, 유축기 대여, 두자녀 이상 무료 골밀도 검사 등 임산부의 산전·산후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안전하고 건강한 분만을 유도하고 태아와 모성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 모성과 어린이 건강교실 운영
임산부들의 건강한 출산을 돕고 올바른 육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출산준비교실 및 임산부 요가교실, 아기마사지 교실, 모유수유 클리닉 등 출산 양육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출산준비 및 임산부 요가교실은 임신 17주 이상 임산부 30명을 대상으로 4주간 진행하며, 산전 건강관리 및 분만법, 성공적인 모유수유, 신생아 간호, 출산용품 만들기, 산전자세 요가실습 등 출산과 육아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또, 오감발달을 위한 아기마사지 교실은 생후 3~6개월 아기와 엄마가 함께 참여해 4주 동안 신체부위별 마사지 실습방법 교육을 통해 아기의 두뇌발달과 성장발육을 촉진시키는 교육이다.
시는 다양한 출산·양육 프로그램를 운영해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해소하고, 출산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영유아 및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모든 신생아에 대한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비 지원, 6개월·12개월 아기의 빈혈검사, 영유아 대상 소득기준 등에 따라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영유아 검진비 및 발달장애 정밀검사, 저소득층 기저귀·분유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5대 고위험 임신질환(조기진통, 분만관련 출혈, 중증 임신중독증, 양막의 조기파열, 태반 조기박리) 등으로 진단받아 입원치료 받은 고위험 임산부의 적정치료 및 관리에 필요한 진료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건강한 출산과 모자 건강을 보장하고 있다.
시는 이처럼 다양한 출산장려 및 모자보건사업을 통해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엄마와 아기가 행복한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인동 의왕시 보건소장은 “국가적으로 출산 절벽인 시기를 맞아 출산장려금 상향 및 다양한 모자보건사업 등을 통해 출산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보육정책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의왕시가 엄마와 아기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양희 기자l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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