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 스몸비족 보행자, 교통사고 항상 조심해야
[투고] 스몸비족 보행자, 교통사고 항상 조심해야
  • 김진석
  • 승인 2018.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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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몸비족이란 단어를 종종 뉴스에서 볼 수 있다. 스몸비족이란 스마트폰(Smart 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을 보느라 고개를 숙이고 걷는 현대인을 일컫는 신조어다.
거리를 다니다 보면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사람이 많고 대중교통에서도 책을 읽고 사람들과 수다를 떨던 과거와 다르게 스마트폰만을 손에 쥐고 있는 장면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그만큼 스마트폰이 우리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한다는 것을 이용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부작용으로 이로 인한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폰 사용 중의 보행사고이다.
경찰의 통계에 따르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2013년 117건에서 지난해 177건으로 1.5배가 증가했다. 보험사에서 발표한 통계로는 2015년 보행자 교통사고 2만2522건 중 스마트폰 관련 사고는 1360건으로 2009년 이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여러 기관에서는 문제점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으로 줄이자’라는 목표를 세우고 서울시에서는 스몸비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협력해 바닥신호등과 스마트폰 사용주의 보도부착물 424개 설치를 계획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법적규제나 지자체의 안전 계획만으로는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자신의 안전은 자신이 챙기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을 하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안전을 확보한 후에 이를 즐기는 태도가 필요할 것이다.  

◇ 필자

김진석
송도국제도시지구대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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