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낙후된 구도심 활력’ 귀추 주목…
인천 동구 ‘낙후된 구도심 활력’ 귀추 주목…
  • 최종만
  • 승인 2018.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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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는 정부의 도시재생뉴딜 정책에 발 맞춰 다양한 도시재생사업 추진으로의 낙후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007년부터 활발하게 진행된 동구의 도시정비사업은 10곳 이상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듯 보였으나 전세계의 금융위기로 불어 닥친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사업진행이 10여년 넘게 장기화 되면서 주거환경이 열악해지고 인구유출이 가속화 되는 등 인천의 대표적 원도심으로 전락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장기간의 침체는 민선6기부터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새뜰마을 공모사업에 2015년 만석동 원괭이부리마을(49.81억원), 2016년 만석동·북성동 접경마을(21.19억원), 2017년 만석동 철길마을(19.87억원)이 3년 연속 선정되면서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새뜰마을 사업은 취약지역 주민들이 기본적인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지붕개량, 소방도로 등 주민 안전시설과 상하수도 및 도시가스, 마을카페, 주민공동시설 설치 등 생활 인프라 개선을 지원하는 4개년 사업으로 국·시·구비 총 85억원이 투입되어 2020년까지 모든 사업을 마무리하여 주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 2016년 도시 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에 공모하여 선정된‘도란도란 송현마을’사업도 오는 2019년까지 20억원이 투입되어 송현초등학교 주변 주요 통학로에 대한 학생들의 보행안전 확보 및 어린이공원과 쉼터 그리고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등 거주민의 생활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
또한, 동구에서 선행된 도시재생 사업들의 경험은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에 큰 발판이 되어 2017년 도시재생 뉴딜공모사업에서‘패밀리-컬처노믹스 타운, 송림골’과‘화수정원마을’사업 2곳이 선정되는 파급효과를 냈다.
이러한 동구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열정은 2018년 인천형 도시재생사업인“애인동네 만들기 사업”공모에도 계속되어 시범사업 2개소(송림고가교 주변 송희마을, 만석고가교 주변 만석주꾸미마을)와 희망지 사업 2개소(송현시장주변, 금창동 쇠뿔고개)가 각각 선정되어 사업비 91.4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동구는 10개의 도시재생사업(공모선정 사업비 546억원)이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할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지난 4월부터 운영되고 있어 동구의 도시재생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시재생사업의 활력은 도시정비사업까지 영향을 미쳐‘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지역인 송림초교구역은 관리처분계획 인가 후 이주·보상 중이며 송림1,2동구역은 사업시행인가 후 분양신청 완료, 금송구역은 사업시행(변경)인가를 앞두고 있다. 그 밖에도 그동안 사업성 저하로 추진이 어려웠던 대헌, 송림4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는 전국 최초의 결합개발 방식 도입을 통해 추진동력을 확보하여 사업이 정상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송림3지구는 정비계획 변경 완료, 송림5구역 착공, 송림6구역 사업시행 변경인가를 진행 중으로 동구의 정체된 도시정비사업은 민선6기에 들어서면서 주거환경개선사업이 11년, 재개발사업이 13년 만에 착공하는 등 10여 곳의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지금 동구는 현재도 진행형으로 낙후된 원도심을 탈피하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꿈꾸고 있다.

  인천/최종만 기자 citybi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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