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박물관 27일 개관
수원화성박물관 27일 개관
  • 김희열
  • 승인 2009.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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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보고 체험하는 역사

수원시(시장 김용서)는 오는 27일 수원화성박물관(팔달구 매향동)을 개관한다.
수원시민들에게 문화, 교육 공간을 제공하고 문화관광 기반 조성을 위해 건립된 수원화성박물관에서는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축성과정과 정조대왕에 얽힌 역사적 사실들을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다.
특히 개관일인 4월 27일은 지금으로부터 233년전인 1776년 음력 3월 10일 정조대왕이 즉위한 날을 양력으로 환산한 날이어서 의의가 깊다. 사업비 590억원이 투입된 수원화성박물관 규모는 부지 2만3173㎡에 연면적 5625㎡로 화성축성실, 화성문화실, 기획전시실 등 3개 전시실과 교육실, 야외 전시장이 있다. 또 국가보물 1477-1호로 지정된 화성성역 총리대신 번암 채제공 초상화를 비롯, 왕세자 훈유교서, 자치통감, 진찬의궤, 홍재전서 등 252건 740점(기증 147점, 구입 593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27일 오후 2시 20분부터 열리는 개관식에서는 식전행사로 거중기 시연, 정조대왕이 출연하는 무예24기 공연, 경기도립국악단의 공연이 마련돼 있다.
또 ‘정조 화성을 만나다’라는 주제의 기획전시도 준비돼 있는데 이 전시회에는 고궁박물관의 편액 14점과 매화도, 사냥.휴식도, 세자책봉 병풍 등 그림 4점, 화성 정조어지 등 고문서 2점도 공개된다. 이 전시회는 오는 6월 27일까지 전시된다.
화성박물관에는 화성을 답사할 때 화성 축성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여주는 유물과 모형이 야외에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전시돼 있다.
대표적인 야외 전시물로는 정약용이 고안한 우리나라 최초의 크레인 거중기와 10m 높이의 녹로, 360도 회전이 가능한 수레 유형거 등 화성 축성기간을 10년에서 2년9개월로 단축시킨 3대 발명품이 있다.
 수원/김희열 기자 kimhy36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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