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삼덕공원 “도심속 오아시스”
안양시 삼덕공원 “도심속 오아시스”
  • 구종태
  • 승인 2009.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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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A+리턴프로젝트(Return Project, 이하 리턴프로젝트) 사업인 삼덕공원(만안구 안양4동 782-19 일원)이 마침내 22일 개장식과 함께 시민 품으로 돌아간다.
리턴프로젝트는 공장이나 공공청사로 사용돼 왔던 땅을 공원 또는 문화공간 등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덕공원은 사업이 완료된 시 리턴프로젝트 1호이자 삼덕제지 대표였던 전재준 회장(삼정펄프주식회사)이 지난 2003년 7월 시에 땅을 기증한지 5년 9개월여만의 개가이다.
1만9천376㎡ 넓이의 삼덕공원은 전 회장이 기증한 삼덕제지 부지에 인근에 수암천 복원과 연계해 녹지와 휴식공간을 적절이 조화시킨 자연친화적 공원이다. 특히 구도심 중심부에 위치한 유일한 공원으로서 여가를 즐기고 문화와 운동공간으로 지역주민들 기대에 부응할 기대가 모아진다.
총 사업비 123억원을 들여 1년 5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준공해 주민들에게 개방해오다 봄철을 맞아 개장식을 갖게 됐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삼덕공원은 아름드리 낙락장송을 비롯해 연산홍, 원추리 등 14만 그루의 크고 작은 다양한 수목들이 곳곳을 수놓고 있고, 야간조명이 아름다운 바닥분수 그리고 수암천을 연계한 소(小) 폭포와 연못이 친수공간으로 중앙광장에 자리 잡고 있다.  야생화를 관찰하며 걸을 수 있게 설계된 데크산책로와 소규모 공연도 가능한 야외무대, 헬스형 체육시설 등이 마련되어있다. 또 한가지 기존에 삼덕제지 공장 터였음을 상징하는 굴뚝과 기증자의 소중한 뜻을 기리는 의미로 전재준 회장의 흉상이 설치된 것 또한 특이할 만하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이곳 관리동 2층에 각종 전시와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340㎡ 규모의 다목적 공간도 오픈할 예정이다.
 안양/구종태 기자 gjt@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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