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문화·체육도시 ‘우뚝’
인천 연수구, 문화·체육도시 ‘우뚝’
  • 최종만
  • 승인 2018.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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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가 문화·체육도시로써의 변모를 꾀하며, 35만 연수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연수구에 따르면 과거 인천시는 물론 인천에서도 연수구는 소위 그 흔한 공연장 하나 없는 것은 물론, 도서관·문화시설이 전무해 ‘문화의 불모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지속적인 시설 확충으로 인하여 현재 도서관을 비롯해 체육 및 문화 시설 등을 구축해 나가며 이제는 문화·체육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문을 연‘해돋이 도서관’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처음 생긴 종합 도서관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성인까지 모든 주민들이 많은 책을 접하고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5년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독서공간도 확충하고 있다.
연수1동 주민 센터와 송도3동 주민 센터에는 작은 도서관을, 연수2동 주민 센터와 동춘1동 주민 센터, 청릉마을엔 북카페를 만들었다.
다음 달엔 선학동에 우주체험학습이 가능한‘선학별빛도서관’이 문을 연다.
지하 1층, 지상 4층에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등의 도서관은 물론 돔형극장인 천체투영실까지 있다. 지역 내 어린이와 청소년들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장소다.
특히 지난해 6월엔 장기간 폐쇄됐던 청학중학교 앞 청학지하보도를 리모델링, 주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진달래 생활문화센터’를 문 열었다. 
공연창작연습실과 문화커뮤니티카페, 갤러리, 다목적실, 공동체사물함, 무대객석, 간이무대 등으로 일반 주민들에게 모두 개방되어     있다.
여기에 연수구청 앞 광장도 문화공간인 ‘한마음 광장’으로 탈바꿈,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회색빛 일색이던 이곳은 잔디와 녹지로 이뤄진 녹색 광장으로 바뀐 것은 물론 소통을 위한 연수신문고, 그리고 파고라와 그네의자 등 쉼터와 열린 공연장인 소규모 야외무대까지 들어서 주민들이 휴식과 문화적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게다가 연수구의회 앞에 미디어파사드가 설치, 다양한 구정 및 의정 소식 등을 영상으로 홍보하며 주민과 소통하는 창구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앞으론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 행사시 주민들이 한곳에 모여 함께 응원할 만한 첫 번째 장소가 생겼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지난해 말엔 총사업비 44억 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배드민턴·탁구·농구 등 체육시설과 다양한 공연 행사가 가능한 무대시설이 마련된 동춘다누리 체육센터를 건립했다.
또한 인구 유입 상황에도 문화 공간과 체육시설이 부족한 송도동에도 수영장·휘트니스센터·실내골프장·복합문화공간이 자리 잡을 연수체육문화센터의 건립 본격화를 앞두고 있다.
주민에게 외국어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아이들의 영어교육에 상당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수영어체험센터도 올 하반기 문을     연다.
 또 송도노인복지관 및 청소년 진로지원센터가 지난달 각각 문을 열었고, 청학문화센터도 조만간 문을 연다. 함박마을 문화복지센터와 청학동 생태박물관 건립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이 밖엔 송도엔 오는 2020년 국립 세계문자박물관이 둥지를 튼다. 그동안 인천은 전국 3대 도시인데도 국립 문화시설을 단 한 곳도 보유하지 못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이제 연수구는 옛 문화 불모지라는 오명을 씻고, 훌륭한 인프라를 갖춘 명실상부 문화·체육도시로 성장하는 등 민선 6기 임기 동안 많은 것이 달라졌다”며“이 모든 것이 35만 연수구민의 단합된 힘과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며, 연수의 도시 가치를 끌어올린 것들이다”고 평가했다.
인천/최종만 기자 citybi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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