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수공급의 적정성 검토·수도시설 확충 용역’
수원시가 시내 대규모 개발사업 지역에 향후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수원시는 23일 시 상수도사업소 대회의실에서 현재 시에서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케이티앤지·㈜미드·㈜천년수원 등 5개 시행사와 협약을 맺고, 원활한 용역 수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용역은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 지역에 발생할 수요량을 검토하고, 적정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필요한 시설 확충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5개 시행사는 개발지역의 계획인구를 기준으로 산출한 용역비를 수원시에 지급한다. 시는 지급받은 용역비로 전문업체를 선정해 용역을 수행한다.
시와 5개 시행사는 용역 중간·최종 결과를 공유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법규에 따라 수도시설 공사와 관련한 원인자부담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한다.
시는 다음 달 용역업체를 선정해 11월까지 용역을 수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용역이 시내 신규 개발지역에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수도공급 체계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개발사업자에게 수도시설 공사에 관해 공정한 원인자부담금을 부과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교선 수원시상수도사업소장은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시민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이한준 기자 Ihj@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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