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평가 거울삼아, 환골탈태 필요
공직자 평가 거울삼아, 환골탈태 필요
  • 오용화
  • 승인 2018.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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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원들이 시집행부를 대하는 행태가 시 공직자들의 평가에서 부정적 결과로 나타나 의원들 스스로 이번 평가를 거울삼아 환골탈태하는 모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현상은 시의원 일부가 자신들이 시민의 대변자로서 집행부를 감시, 견제한다는 취지를 벗어나 상전으로서 군림하려는 자세가 본인들도 모르는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이런 모습이 공직자들에게 보여 지면서 청내에서는 5층인 의회에 7명의 시장이 더 있는 것 같다는 비아냥 섞인 말들이 돌고 있는 것 아닌가?
이로 인해 대다수 공직자들이 시의원들의 갑질로 인해 공무원생활 못해 먹겠다는 극단적인 표현이 표출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더욱이 의원들의 지적에 공직자가 이의를 제기하면 자격이 없다는 말을 본인 앞에서 서슴없이 하는 갑질행태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가 하면 상사에게 전화를 해 항의하는 공직자를 누르려는 나쁜 습성까지 나타나고, 항의를 받은 상급자는 시행정을 시의원의 감정에 맞추려는 폐단마저 있는 실정이다.
이러니 공직자들은 올바른 시정활동을 하려다가도 내가 왜 욕을 먹으며 해야하나 하는 자포자기의 마음마저 생긴다니 의원들은 각성하는 마음으로 올바른 의정활동을 해주길 바란다.
초심을 잃지 말라는 뜻은 무엇인가? 항상 자세를 낮추고 표를 얻기 위해 머리를 숙였던 것처럼 겸손하라는 말 아닌가. 그런데 오산시의원들의 습성은 대다수가 초심을 잃고 안하무인 격으로 변질되었다는 것이다.
주위로 부터 의원님 대접을 받다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잃고 공직자를 자신들의 하수인으로 여기는 것은 아닌지?
행정을 수행함에 있어 100% 옳다 그르다를 떠나 절차상 미비점이 있거나 개선돼야 할점이 있으면 행정감사를 통해 의회와 더불어 하고, 정치적 공격이나 갑의 입장에서 벗어나 상생의 자세로 시를 이끌어 나가는 자세가 진정한 오산시 발전의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오 용 화
<용인주재·국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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