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CYS-Net 운영보고·심포지엄
의정부 CYS-Net 운영보고·심포지엄
  • 김한구
  • 승인 2017.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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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명 청소년 의견물어 행복감의 현주소 점검
의정부 청소년 5점 만점 중‘3.57점’행복감 느껴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이 운영하는 의정부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5일 14시에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2017년 CYS-Net 운영보고 및 청소년 행복감 증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30여명의 유관기관 종사자 및 청소년들이 참여한 본 행사는 1부 CYS-Net 운영보고로 청소년 상담사업 안내 및 운영실적을 보고하고, 2부로 ‘의정부시 청소년 행복감 증진’이라는 주제 하에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심포지엄 기조강연은 연세대학교 김영훈 교수가 ‘행복의 비밀!’에 대해 발표했고, 실태조사 결과발표로 한국온라인게임중독예방연구소 유우경 박사가 ‘의정부시 청소년의 행복수준’을 보고했다.
다음으로 ‘청소년이 생각하는 행복’에 대해 송양고등학교 김시은 학생이 발제했고,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유순덕 센터장이 ‘CYS-Net 안에서 행복 구현하기’란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의정부시가 꿈꾸는 행복, 청소년 행복 구현은 어떻게?’라는 주제로 의정부시의회 정선희 시의원이 발제했다.
특히 2부에 보고된 청소년 행복감 실태조사 결과는 1,210명의 의정부 청소년의 의견을 물었으며, 의정부시 청소년들의 행복감에 대한 현주소를 점검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심포지엄 발표 후에 이어진 행사장 내 그룹토론이 독특하게 진행됐는데, 지역사회의 유관기관 종사자들이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영역별로 10여 명씩 모여 토론을 진행했고, 이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기조강연을 한 김영한 교수는 “청소년들이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상담을 받는다는 운영보고를 보고 놀랐다”며 “행복의 비밀은 사람과의 관계에 있으니 거기에 포커스를 두고 매진해야 할 것”이라 당부했다.
실태조사를 발표한 유우경 박사는 “지역사회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하여 마을 단위의 청소년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CYS-Net을 통한 지역사회 안전 환경조성을 기반으로 청소년과 주민의 자발적 참여활동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공동체적인 문화를 조성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실효성 있는 네트워크 구성으로 의정부만의 CYS-Net 정체성을 회복하여 일반 청소년들에게도 CYS-Net이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며 당부했다. 
행사를 주관한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 이한범 대표는 “오늘의 심포지엄이 청소년 행복의 첫발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토론해주신 내용이 정책으로 잘 녹여져 지금보다 행복한 의정부 청소년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토론에 참여한 시민은 “긴 시간 진행된 행사였지만 꽤 의미 있는 자리였고 다양한 발표와 토론으로 많이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실태조사의 결과를 들여다보면, 의정부시 청소년은 보통 이상(3.57점/5점)의 행복감을 느끼며, 청소년들의 행복에 건강/보건, 경제적 웰빙, 보호 영역이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청소년이 가정·학교·지역사회에서 건강/보건 상태에 대해 긍정적일수록, 가정의 경제적 수준에 대해 만족할수록, 집과 집주변, 학교, 지역사회에서 안전하다고 인식할수록 청소년의 행복감이 증진된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 CYS-Net 이란= 지역사회의 다양한 청소년 자원을 발굴, 연계하여 청소년의 위기 상황에 적절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 지원네트워크입니다.  
의정부/김한구 기자 hgkim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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