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여주 양궁단 창단 10년 만에 국가대표를 배출해 1996년 애틀랜타 금메달리스트 김경욱의 계보를 잇게 됐다.향후, 이수지 선수는 태능 선수촌에서 열리는 4차선발전(4월 20일~24일)과 5차선발전(5월 7일~11일)을 거쳐, 1~3위내에 들 경우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자격을 얻게 되며, 4~6위내에 들 경우에는 인도네시아 발리(11월 16~21일)에서 열리는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수지 선수를 국가대표선수로 배출한 일등공신은 여주군청 양궁부를 이끌어 가고 있는 백웅기 감독은 “기분이요, 날아갈 것 같지요” 이제서야 조금 숨 돌릴 시간과 희망의 빛이 보인다며 “대한민국 양궁대표선수는 세계의 양궁대표선수라는 등식이 성립하기에 양궁감독으로서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고 기쁨을 내비췄다.
백 감독은 1991년 여자양궁 국가대표팀 감독,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양궁 대표팀 코치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1999년 여주군청 양궁단 창단 이래 현재까지 이수지 선수를 비롯한 박은정, 전수미, 황혜현 등 4명을 지도하고 있다.
2009 국가대표 제3차 선발전 최종결과 여자부 선수로는 이수지, 곽예지, 한경희, 주현정, 윤옥희, 김문정, 박성현, 김유미 등 8명이며 이들은 국가대표 자격으로 태릉선수촌에 입촌 할 예정이다.
여주/이보택 기자 lbt@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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