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9, 평창올림픽 정신…소통 시의회 기대
D-99, 평창올림픽 정신…소통 시의회 기대
  • 김정현
  • 승인 201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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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가 인천에 도착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하는 2월 9일 까지 100일 동안 전국에 성화의 불길이 번질 예정이다.
지구촌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은 지난 1988년 하계올림픽이 열린지 30년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거국적인 큰 행사다.
우리나라는 하계올림픽 보다는 동계올림픽에서 더 좋은 성적을 냈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홍보대사인 피겨의 여왕 김연아를 비롯해서, 빙상의 쇼트트랙은 현재도 세계 제일의 강국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스포츠로 꼽힌다.   
지난 31일 성남시의회 김유석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시의회 직원들이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방문하여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진행과정을 브리핑 받고 시설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조직위를 방문한 김유석의장은“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서 조그만 성금을 준비했으나 부정청탁 금지법에 의해 전달하지 못함을 매우 애석하게 생각한다”며,“성남시 차원에서 도와 줄 일이 무엇이냐”고 묻자, 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은“경기장 입장권 예매율이 30% 를 겨우 넘어서 매우 부진한 편”이라며,“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에 입장권 구매를 위한 협조 공문을 발송했으니 성남시에서도 구매를 많이 해 주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8만원 이하의 입장권은 김영란법에 저촉하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치면서 올림픽에 관심을 가져 준 성남시의회에 진심이 담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성남시의회 의원 의정 연수에 참여해 평창과 강릉 빙상 경기장 시설을 들러본 성남시의원은 국민의당 김유석의장과 자유한국당 소속의원들 뿐이었다. 15명의 더불어민주당의원들은 모두 불참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사유에 대하여 의회 관계자는“전날 제 233회 임시회에서 집행부가 요청한 고교무상교복 예산이 부결된것에 대한 화풀이가 아니겠냐 ?”며 쓴 웃음을 지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는 문재인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최대의 국가적인 행사다. 촛불 시위와 선거전으로 인해 분열된 국론을 화합과 애국심으로 승화시킬 절호의 기회다.  당연히 성남시의회 의원들의 관심과 개최지 방문은 가치있는 일이며 성남시 차원에서 지원할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한다.
더구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차원에서는 야당의원들이 가지않겠다고 해도 앞장서서 끌어안고 가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도와주자고 해야할 입장인데, 성남시의회는 꺼꾸로 행동하고 있다. 참으로 이해할수 없는 일이다.
성남시의 작은 일로 인해 국가적인 큰 일에 소홀하다면 어찌 시민을 위한 정치인이라고 할수 있겠나 !“Let everyone, Shine”모두에게 빛을 보내자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정신을 되새겨 소통과 화합으로 시민에게 밝은 빛을 주는 시의회가 되길 기대한다.                          

◇ 필자

김 정 현
<성남주재·국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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