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日고리야마市, 깊어가는7년 우정
이천시-日고리야마市, 깊어가는7년 우정
  • 고덕영
  • 승인 2009.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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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초교 고리야마축구페스티벌 ‘아쉬운 3위’

이천초등학교(교장 홍정표) 축구 선수단은 지난 28일부터 2일간 일본 후쿠시마 현(福島縣) 고리야마시(群山市)에서 열린 ‘제33회 고리야마 축구페스티벌’에 참가해 우수한 경기를 펼쳤지만 3위로 입상을 했다.
이천시는 고리야마 축구페스티벌에 올해 5년째 연속 참가하고 있으며 이번 축구 페스티벌에 선수18명과 학교관계자, 이천시축구협회 서종원 단장(부회장) 및 임원, 이천시 김인숙 국제교류담당 등 25명이 참가했다.
올해 33회째 열린 고리야마 축구페스티벌은 일본 전국에서 모인 초등부16개팀, 중등부12개팀, 고등부60개(전기40,후기20)팀이 3주에 걸쳐서 개최되며 고리야마 축구협회와 요미우리 신문, 후쿠시마 민우신문 과 후쿠시마 중앙TV등이 주최하는 것으로, 초등부는 후쿠시마현 뿐 만 아니라 6개 도·현 지역 대표 16개 팀이 선정돼 참가 했으며, 이천시 초등학생 팀이 유일하게 외국팀으로 출전 했다.
지난 31회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는 이천초교 축구단(감독 박관선)은 고리야마시에서 8㎞ 외곽에 있는 서부천연잔디구장 메인코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16개팀이 4개조로 나눠 진행된 예선 1차전에서 전반 박유민(5학년)과 후반 홍승기(6학년)의 2골로 비안코네 후쿠시마를 3대1로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며 이후 4강에 오를 때까지 총 9골을 넣는 등 우수한 경기를 펼쳤지만, 결승전을 앞두고 ·谷팀을 맞아 끝내는 승부차기에 져서 아쉽게도 3위에 머물렀다.
고리야마 축구협회 회장 사사키 스스무(佐久木進)씨는 이천팀은 조직력과 스피드가 뛰어난 아주 훌륭하고 특별한 팀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승패란 이기고 질수도 있다고 말했으며, 앞으로도 우호교류가 더욱더 발전적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축구에 열정이 많은 사사키 스스무(73세)회장을 중심으로 대회가 차질 없이 진행됐으며, 오오키 시케오(65세)부회장은 시의 현역 의원으로서 바뿐 일정에도 대회준비와 우리 선수들의 일정을 일일이 성심을 다해 주었으며, ‘코오리야마 조아요 모임’(봉사활동 과 한국어를 배우는 모임)의 조연희(趙姸姬)씨와 회원들이 따뜻한 물과 김치찌개를 해주는 등 학생들에게 진심어린 동포애를 안겨주었다. 고리야마시는 인구 약34만 여명으로 쌀 생산량이 전국2위를 차지하는 농업도시이며 관내 26개의 온천이 있는 “쌀과 온천의 고장”으로 이천시와 비슷한 입지적 조건을 갖춘 도시로, 지난 2003년부터 장호원초교를 시작으로 일본 소년축구클럽팀이, 이천 대월경기장에서 처음 친선경기를 시작 해 스포츠 교류를 7년째 맞고 있다.
 이천/고덕영 기자 gdy@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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