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선호시설‘탈바꿈’
하수처리장 선호시설‘탈바꿈’
  • 유근상
  • 승인 2009.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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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수지하수처리서설 가동·상부 체육시설 개장식
대표적 기피시설이었던 ‘하수처리장’이 도심 한 복판에 들어서는 등 ‘주민 선호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다.
31일 오전 10시 경기도는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지하는 하수처리장이, 지상엔 축구장 등 체육시설과 주민센터 등이 들어선 ‘수지레스피아’가 완공돼 김문수 지사를 비롯, 서정식 용인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지하수처리시설 가동 및 상부 체육시설 개장식을 갖고 시민들을 맞었다.
그동안 기피시설로 여겨져 대부분 시외곽이나 도심과 멀리 떨어진 곳에 건설되었던 하수처리장이 아파트, 백화점, 전철역사 등으로 둘러싸인 도심 한 복판에 개장되는 것이다.
특히 이곳은 하수처리장을 완전 지하화하고 이중 탈취시설, 공기정화시스템 등을 도입해 외부로 악취가 나가지 않는데다, 지상에 조성된 체육시설과 산책로 등 다양한 주민 여가 시설은 도시민들에게 좋은 휴식처가 될 전망이다.
이날 문을 연 수지레스피아 지상 체육공원은 죽전동 1003-43번지 일대 12만4,450㎡ 부지에 국비 1,013억원, 도비 449억원, 시비 2,362억원, 민간 296억원 등 총 4,120억원을 투자해 축구장, 농구장, 테니스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이 공식 경기가 가능한 규격으로 설치돼 있다.
또 산책로와 어린이놀이터 등 주민 여가시설을 비롯해 죽전2동 주민자치센터도 입주해 있다. 주민편의시설 가운데 수영장, 이벤트홀, 헬스실, 탁아방 등은 2010년 7월 준공해 개장할 예정이다.
 용인/유근상 기자  ygs@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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