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중앙도서관 “변화의열정 돋보여”
의왕중앙도서관 “변화의열정 돋보여”
  • 이양희
  • 승인 2009.03.30 00:00
  • icon 조회수 28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리더양성“책읽어주기 봉사활동 펼칠것”

오늘 날의 도서관은 책은 물론 다양한 지적 문화적 자극을 얻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올해로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성년이 된 의왕시 중앙도서관은 새로운 변신을 통해 시민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의왕시에는 아이들의 작은 눈 속에 책 나라의 진귀한 이야기들을 가득 담아 주겠다고 나선 어른들이 있다. 자원봉사자이자 늦깍이 학생이 되기를 자청해서 9개월여 생소한 공부까지 마다하지 않은 ‘북 리더 양성과정’의 수강생들이다. 북 리더란, “책 읽어 주는 사람(Book Reader)이자 "독서문화의 지도자(Book Leader)"라는 뜻이다.
 수강생들은 26일부터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3개월 동안 동화구연과 책 읽어주기 기법에 대한 기본 교육을 받은 후 오는 6월 말부터 의왕시 관내의 도서관을 순회하며 어린이들에게 정기적으로 책 읽어주기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초기에는 현장 활동 시 발생되는 문제점과 궁금증 해소를 위해 자원봉사활동과 병행하여 심화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WBC 한일 결승전의 열기에 전국이 달아 올랐던 24일 의왕시 중앙도서관에서는 이형구 의왕시장의 격려사와 함께 “자녀의 성장을 돕는 에니어그램 교실” 개강식이 열렸다. 
에니어그램이란, 사람마다의 성격 유형과 심리의 균형-불균형 요소의 파악을 통해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고 독서나 학습, 진로지도에 활용할 수 있는 심리상담기법으로 중앙도서관이 가정 내 독서 활성화를 돕고자 마련한 학부모 교육의 첫 걸음이다.
중앙도서관에서는 부모들이 자녀의 드러나지 않은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이해할 수 있게 되면 아이에게 맞는 독서지도는 물론 학습이나 진로 지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앙도서관은 지난해부터 주기적으로‘시민과 함께하는 독서문화공연’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올해도‘복화술 쇼’와‘목각인형 콘서트’등 다양한 독서문화공연을 의왕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의왕/이양희 기자lyh@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