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보칼럼]꿈과 행복(dream & happiness)<1>
[현대일보칼럼]꿈과 행복(dream & happiness)<1>
  • 이상철
  • 승인 2017.02.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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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행복(dream & happiness)<1>
1. 꿈이 있는 삶
꿈이 없는 삶은 죽음과 같다. 살아 움직이는 힘은 미래를 향한 꿈에서 온다. 꿈이 있는 삶이란 야망이 있는 삶, 소망이 있는 삶 그리고 목적이 있는 삶을 말한다. 우리의 삶이 야망이 있고 소망이 있고 목적이 있으면 낙천적인 삶을 살게 되고 낙천적인 삶은 행복으로 이어지게 된다.
일본이 200년 이상의 쇄국정책 이후 페리 호 사건을 계기로 깨닫게 된 것은 서구에 대항하는 유일한 길은 문화적인 쇄국정책이 아니라 그들의 앞선 기술과 문화를 받아 들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야망의 정신을 불러일으킨 사람은 윌리엄 크락(William Clark)이었다.
당시 매사추세츠 농과대학 학장이던 크락은 혹카이도 대학의 전신인 농업학교 설립을 위해 일본에 체류하고 있었다. 그는 일본 학생들에게 “젊은이들이여 야망을 가져라(Boys, be ambitious)\"는 명언을 남김으로써 당시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일본의 근대화에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게했다.
꿈에 의한 소망의 삶을 실현한 역사적인 인물은 마틴 루터 킹이다. 침례교 목사이며 흑인인권운동가인 킹은 링컨의 노예해방선언문 100주년을 맞아 수도인 워싱턴에 있는 링컨 메모리얼 광장에서 “나에게는 꿈이 있다”는 불후의 명언을 남겼다. 그는 21만이 넘는 청중들 앞에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기억할만하고 위대한 연설을 했다.
킹은 이 연설에서 나는 나의 네 어린 자녀들이 언젠가 피부색갈이 아닌 인격의 내용(content of their character)에 의해 평가받는 날이 올 것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의 이런 꿈은 2008년 바락 오바마가 미국의 최초 흑인대통령으로 당선되므로 결실을 보게 됐다. 오바마는 8년간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동안 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자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피부색갈이 아니라) 온 정성을 다해 힘들게, 열심히, 헌신적으로 일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이 꾸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것도 힘든 일(hard work), 결단력, 희생 그리고 지연된 만족감을 대체할 수 없다고 했다.  
최초의 흑인 퍼스트 레디인 미셀 오바마도 내가 미국 건국당시 흑인들이 백인을 위해 지은 백악관의 주인이 됐다고 생각할 때 마다 너무 감사하고 미국이 위대하다는 것을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CNN에 의하면 오바마가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된 후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흑인과 히스패닉인 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은 55%가 부모 세대 보다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하기가 수월해 졌다고 대답했고 히스패닉인도 52%가 공감했다.
킹은 나에게는 꿈이 있다는 불후의 연설로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고 위대한 인물이 됐다. 이 결과 미국은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킹의 생일날을 연방공휴일로 지정해(1월3째 월요일)그를 기념하고 있다.
미국의 연방공휴일은 11일 인데 이 가운데 개인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연방공휴일은 콜럼버스 데이(10월 둘째 주 월요일)에 이어 마틴 루터 킹 데이가 두 번째다. 대통령의 날(2월 셋째 주 월요일)도 공휴일이지만 이날은 주로 초대 대통령인 워싱턴과 노예해방과 노예문제로 남과 북의 분열에서 미국을 구한(save the Union) 링컨의 생일을 기념하는 날로 지켜지고 있다.
그 외의 연방공휴일로는 새해 첫날, 독립기념일(7.4), 재향군인의 날(11.11), 크리스마스, 메모리얼 데이(5월 마지막 주 월요일), 노동절(9월 첫째 주 월요일),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이 있다.
꿈에 의한 목적 있는 삶(purpose-driven life)을 사는 것도 우리를 행복하게 하고 비범하게 하는 힘이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어느 국가나 사회에서 구성원의 95%는 평범한 삶을 살고 5%만이 비범한 삶을 사는데 비범한 삶을 사는 사람은 예외 없이 목적 있는 삶을 사람이라고 했다.
비범하게 사는 사람의 특징을 보면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자기 성장과 무슨 일을 하든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데 초점을 맞춘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아침부터 하루의 일과를 시작할 때 열정과 목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극소수의 비범한 삶을 살게 된다고 했다.
  <다음 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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