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제3의 원영이가 생기지 않도록
제2, 제3의 원영이가 생기지 않도록
  • 강대웅
  • 승인 2016.08.11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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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이 사건의 계모와 친부에게 각각 20년과 15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올 한해를 떠들썩하게 한 평택 계모의 원영이 사건은 사회적인 충격을 던져 줬고 아동학대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계모의 잔인한 학대와 친부의 방관으로 7살 어린 나이에 생을 마감한 원영이는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계모를 엄마라 부르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지금 이순간에도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이 많을 것이라는 것은 전문가들과 우리들이 느끼고 있는 사실이다.
원영 군이 숨지자 친부는 비뇨기과 병원에 정관복원 수술을 예약한 사실이 밝혀지자 이는 계모와의 사이에 자식을 낳아 이름을 원영이라고 지으려 했다고 변명을 했다고 하는 웃지 못할 일이벌어지고, 또 친부가 선임한 법무법인 소속 변호인 2명이 사임계를 제출하고 변호를 포기하는 일이 발생했고, 각 단체에서는 사형 등의 강력 처벌을 원하는 시위를 법원 앞에서 하는 등 주위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발생하고 있는 학대 아동에는 역부족이라 이에 맞춰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더 확대돼야 할 것이다. 또한 법죄 예방 차원에서 아동들이 학대로 내몰리지 않도록 하는 사회보장 복지 체제가 절실하며 제2,제3의 원영이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필 자

 

강대웅
<평택주재·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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