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공서열 승진은 이제 그만
연공서열 승진은 이제 그만
  • 신원기
  • 승인 2015.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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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세상의 만물을 다 이롭게 하는 훌륭한 일을 하면서도 그 누구와도 다투거나 경쟁하는 법이 없으며 모든 이가 싫어하는 자리로 흘러간다.
지방자치단체 마다 인사 시즌이다. 곳곳에서는 헛소문이 떠돌고 볼멘소리들이 들리기 일쑤다.
주민들과 접점에 있는 지방자치단체장은 표심에 웃고 표심에 울다보니 인사 때가되면 귀머거리가 되는 건 왜일까?
인사가 조직을 운영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한가지 원칙만 기억하고 실천하면 되는 것인데 왜 인사에는 원칙이 없는 것인지, 인사가 만사가 되기위해서는 ‘성과에 따른 인사’ 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인사때만 되면 공직사회가 ‘아우성’ 인 것은 ‘공정한 성과’에 따른 인사가 아니라 연공서열, 출신학교, 출신지역, 줄세우기식 인사를 하기때문이다.
공무원들의 성과평가에 따라 그 결과를 인사에 그대로 반영하는 인사제도를 운영한다면 포천시 공직자들의 마음도 바뀌지 않을까.
연공서열에 따라 승진하는 제도는 이제 시대 흐름에 맞게 바뀌어야 하지않을까.
성과중심의 인사제도는 공직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때문에 업무성과가 곧 승진으로 이어진다는 명확한 믿음을 주어 업무에 대한 책임성을 높일수있는 성과향상의 다양한 시책개발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본다.
공무원들의 성과향상의 노력은 주민들에게는 질높은 행정서비스로 나타나 주민들의 행정신뢰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 이라고 본다.
포천시 공직사회는 어떠한가. 지역 출신이 아니면 승진에서 배제되고 지역 선.후배 사이로 인사 이동이 이뤄지지 않았나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성과평가 결과가 인사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하며 정략적인 성과만을 가지고는 행정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하기에 어려움이 있지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업무환경, 업무특성, 요인을 반영할 세밀한 평가제도는 물론 조직의 성과와 개인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연계하여 성과가 경쟁이 아닌 협력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성과평가제가 개인간의 경쟁만 유도하게 된다면 공직사회 조직의 목표가 사라지고 개인의 목표만 남기에 조직의 성과와 개인의 성과가 체계적으로 연계되어야 한다.
‘물은 세상의 만물을 다 이롭게 하는 훌륭한 일을 하면서도 다투거나 경쟁하는 법이 없으며 모든 이가 싫어하는 자리로 흘러간다’ 는 문구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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