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잡는 폭염’ 함께 대비하자
‘사람잡는 폭염’ 함께 대비하자
  • 신원기
  • 승인 2015.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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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섭씨 35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찜통 더위로 열사병 사망자가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다. 낮에는 절절 끓는 폭염, 밤에는 잠 못이루는 열대야가 반복돼 전국이 기진맥진 상태다.
찜통 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전력 수요도 최고치를 치솟고 있다. 폭염주위보 속에도 농민들은 온몸이 땀으로 뒤범벅된 채 농작물 관리에 나서고 있다.
메르스가 물러간후 폭염이 이어지면서 건강이 약한 노인들에게는 치명적인 더위다. 불볕더위로 열사병,열탄진,열경련,열실신,열부종 등의 온열질 환자도 크게 늘어나고있어 행정기관은 건강이 약한 노인들은 폭염에 특별하게 신경을 써야한다.
농민들은 일손이 부족하다보니 폭염에도 농작물 관리에 일손을 놓지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미래농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과연 농민들을 위해 어떤 행정을 펴나고 있는지?
지난1일에는 뙤약볕에서 아래서 농사일을 하던 80대 노인이 숨지고 29일에도 밭일 하던 노인과 건설현장의 노동자가 열사병으로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람잡는 폭염이다.  냉방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소외계층에게는 살인적인 폭염이다.
홀로사는 노인들, 사회적 보호대상자들의 여름 나기는 가히 목숨을 건 사투나 다름없다. 전국적인 폭염은 노약자들에게는 치명적이지만 이는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수있다. 더위에 고스란히 노출된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동네이웃과 특히 행정기관에서 한번만 더 챙겨볼수 있다면 찜통폭염 이라 할지라도 소외계층 노인들도 건강하게 안전한 여름을 보낼수 있지않겠는가.
농민을 위한 진정한 농업정책은 사전점검과 폭염에 대비해 다가가는 행정만이 미래농업을 선도해 나가는 농업기술센터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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