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 엇갈리고 있는 청사건립
찬반 엇갈리고 있는 청사건립
  • 강대웅
  • 승인 2015.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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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20년가까이 끌어오던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남경필지사는 “호화로운 청사건립을 하지않고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않기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다며 이해 당사자들의 찬반이 엇갈리고 있지만 도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큰 틀에서의 청사건립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지사는 “천년전인 1018년 고려 현종시절 경기 명칭이 생겼다며 새천년을 여는 의미로 서로의 마음을 열고 같이 토론해서 복합청사를 마무리 했으면 한다”고 했다.
남지사는 “신축 청사는 아직은 계획안 이지만 기존 관공서란 틀에서 벗어나 최대한 기둥을 없게해 소통과 개방공간으로 활용하고  도심속의 휴식 공간, 스마트한 창의적인 근무공간, 이벤트가 있는 경기도민이 같이 사용하는 오픈공간으로 활용할수있게 짓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 미드타운같은  이상적인 도청 신청사 형태를 갖추고 각종 행사를 사계절 가족단위 모임과 일상의 즐거움을 갖게하고 교육청이 입주하게하고 지하철, 버스 환승 주차장 연계등의 최고의 교통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도 청사 이전계획은 1995년부터 추진했으나 1997년 금융위기가 와서 중단 됐고 2001년 임창열지사 시절  다시 경기도의회에서 청사이전을 발의해 본격적으로 추진 되는듯하다 다시 늦춰 졌고 2005년 손학규지사때 청사 이전을 확정지어 추진하다 2009년 김문수지사 시절 국제공모를 통해 36층으로 설계했으나 호화청사라는  여론 들끓자 다시 주춤했고 2013년  25층으로 변경 다시 시작한 경기도청사 이전 계획은 2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다시 복합청사 건립으로 전면 재수정한다는 것.
광교 신청사를 복합 청사로 다시 지으려면 공공 청사로 계획된 도시계획 변경절차와 국토교통부의 승인까지 1년은 넘게 걸릴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되면 기본설계부터 다시해야 하는 관계로 올11월 착공은 물건너간 꼴이 됐고 지금부터라도 확실한 계획으로 충분한 여론 수집을 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또하나의 걸림돌은 인근 주민들의 거센 저항을 어떻게 무마 시키는냐는 숙제가 남아 있다.
이날 발표장에서도 광교신도시 시민모임등과 입주 주민들은 고성을 지르며 경기도가 부동산 개발업체냐, 초고층 주상복합 시설은 절대 인정할수 없다며 남지사에게  “복합청사 필요없다 공약대로 착공”하라고 난리를 치고 반대 성명서를 내는등 청사 이전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경기도는 앞으로 광교 신청사 이전과 관련해 문제점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들에게 얼마나 신뢰를 주는냐가 청사건립의 관건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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