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보칼럼] 행복에 관한 100가지 질문 <4>
[현대일보칼럼] 행복에 관한 100가지 질문 <4>
  • 이상철
  • 승인 201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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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는 왜 위대한가?⒂ 빌 게이츠가 위대한 것은 그의 돈 때문이 아니다. 그가 위대한 것은 세상을 바꾸고 인류를 위해 헌신 하겠다는 비전과 꿈 때문이었다.
게이츠가 1975년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했을 그의 비전은 지구촌의 모든 가정과 모든 책상에 개인용 컴퓨터(pc)를 설치해 모든 인류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이었다. 1970년대만 해도 모든 가정에 개인용 컴퓨터를 보급한다는 것은 꿈같은 이야기였다. 그리고 게이츠가 운영하는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컴퓨터도 만들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꿈은 이루어졌고 세상은 한층 살기 좋아졌다. 이런 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애플사 보다 세상을 바꾸는데 보다 큰 업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빌 게이츠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의 막대한 부를 이용해 세계의 질병과 가난 퇴치를 위한 법 세계적인 사업을 벌이고 있다. 빌 게이츠는 2035년 까지는 이 지구상에 가난한 나라가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 이런 면에서 게이츠는 먼 훗날 컴퓨터의 귀재로 기억되기보다 국제공중보건의 메시아로 기억될 것이다.
과학의 비밀은 무엇인가?? 과학의 비밀은 올바른 질문을 하는데 있다. 진정한 대화는 무엇을 의미하는가?(17) 일방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 아라 질문을 보다 많이 해야 한다. 역경이나 어려움을 당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낙담하거나 실망하지 많고 이것 또한 쉬 지나가리라(this too shall pass)는 굽힘의 태도를 취해야 한다. 물은 하루에 몇 잔을 마시는 것이 좋은가?? 건강과 원활한 신진대사를 위해 하루에 적어도 8잔 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우리의 머리에는 몇 개의 머리카락이 있는가??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9만에서 15만 개의 머리카락이 있다.
영혼(spirit)과 숨쉬기(breath)는 어떤 관련이 있는가?(21) 히브리어로 영혼이란 단어는 숨쉬기를 의미한다. 숨을 쉬는 것은 육의 세계를 의미하고 숨을 쉬지 않는 것은 영의 세계를 의미한다. 숨쉬기는 영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를 잇는 연결고리라고 할 수 있다.
부자는 누구인가?(22). 부자는 돈을 많은 가진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고 행복해 하는 사람이다. 강한 사람은 누구인가?(23) 강한 사람은 힘이 센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억제할 수 있는 사람이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24)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인가?(25) 카터는 비교적 젊은 나이인 56세에 대통령직에서 은퇴를 한 후 70세 때 인터뷰의 달인인 바바라 월터스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월터스는 카터에게 당신의 생애에 있어서 가장 좋았던 때(절정기)는 언제였느냐고 물었다. 카터는 주저하지 않고 바로 지금이라고 답해 질문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라는 자세로 살 때 삶이 행복해지고 보람을 느끼게 된다. 보통 사람들은 1년에 눈을 몇 번이나 깜박이는가(26) 사람들은 보통 1년에 사백만 번이나 눈을 깜빡인다.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한 혜민은 왜 승려가 되었는가?(27) 내가 승려가 된 이유는 하나 밖에 없는 생을 끝없이 분투만 하다가 죽음을 마지하기 싫어서였다.
무조건 성공만을 위해 끝없이 경쟁만 하다가 나중에 죽음을 맞게 되면 얼마나 허탈할까하는 깨달음 때문이었다.
다른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성공의 잣대에 올라가 다른 사람들에 비칠 나의 모습을 염려하면서 그들의 기준점과 기대치를 만족시키기 위해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고 평생을 헐떡거리며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승려가 됐다고 했다.
성공은 무엇을 의미하는가?(28)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과 권력(power)을 성공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돈과 권력만 추구하다가 보면 행복과는 점점 거리가 멀게 된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포스트의 창업자인 아리아나 허핑턴은 진정한 성공과 행복을 위해서는 돈과 권력 외에 제3의 메트릭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제3의 메트릭이란 3W1G를 말한다.
3W1G란 웰빙(wellbeing)과 지혜(wisdom) 그리고 경이로움(wonder)과 주는 것(giving)의 4가지를 말한다.

 

◇ 필자

 

이상철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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