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은 국력, 고령화 농업에 다함께
농업은 국력, 고령화 농업에 다함께
  • 신원기
  • 승인 2015.04.16 00:00
  • icon 조회수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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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영농철에 접어들면서 이곳저곳 에서 요란한 경운기 소리만큼이나 바쁜 농촌일손을 구하려는 애절함도 들려 온다.
1970년대 시작된 새마을정신운동은 한강의 기적을 이뤄 20세기 최고의 성공모델로 세계로부터 찬사를 받아왔다. 그러나 경제발전에 걸맞는 정신문화를 정립해오지 못함으로써 갈등과 혼란을 벗어나지 못하고 성장동력은 떨어지고 있어 새로운 정신문화운동이 절실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원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농업인 10명중 8명은 영농에 고용 노동력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에서 인력을 구하려면 지역별 품목별 차이는 있지만 하루 임금이 여자6만원, 남자는10만원선이 훌쩍 넘어간다. 농가인구는 300만명 선이 무너졌으며 65세 이상 비중이 38%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농식품부자료에의하면 농촌에 보급된 경운기는 약 65만대, 이양기 24만8000대, 트랙터 28만5000대, 콤바인 8만대로 벼농사는 기계화율이 98% 이상이나 밭.작물은 기계화의 한계가 있어 58% 남짓한 것 으로 나타났다.
기계화가 된 것도 경운.정지가 99.4%, 방제 96.3%, 비닐피복 65.1%로 높은 반면 파종, 이식 3.9% 수확 14.6% 로 농가가 가장 필요로 하는 밭농사 전문 농기계 개발이 절실하다.
정부와 지자체마다 농기계화의 효울적인 운영을 위해 비싼 농기계를 대신 구입해 농가에 값싸게 대여하는 농기계은행사업을 펼쳐 농촌에 변화를 주고있으나 고령화로 정작 농기계를 조작할수 있는 운전자가 부족해 기계화에도 어려움을 겪고있다.
영농철에는 젊고 유능한 인력을 구하기가 만만치 않다, 일사일촌. 기업과 자매결연. 대학생 농촌봉사활동. 공무원 농촌봉사활동등 다양한 농촌봉사 활동이 활발했으나 이 역시 보여주기식 활동일뿐 정작 농촌에서 필요할때 봉사 활동은 생각도 못한다.‘농업기술센터’는 농촌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의 애타는 농심을 누구보다도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품종·고소득작물에 관련된 교육 보다도 농촌의 현실에 맞는 교육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인력이 부족한 농촌은 아무런 소득을 얻을수 없는게 지금에 우리 농촌의 현실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다양한 인력 종합방안을 강구해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해결해나가는게 최우선 과제가 아닌가 싶다. 농업은 국력이다. 고령화시대로 접어든 농촌의 현실을 우리 모두가 진정한 농심으로 나누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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