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보칼럼] 성장과 행복 <2>
[현대일보칼럼] 성장과 행복 <2>
  • 이상철
  • 승인 2015.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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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성장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 성장을 멈추면 몸과 마음이 노쇠하게 된다. 몸과 마음이 노쇠하면 삶에 대한 소망과 의욕을 잃게 된다.
삶에 대한 소망과 의욕을 잃게 되면 삶의 의미를 잃게 되어 비관적이고 불행해 질 수밖에 없다. 성장을 거부하거나 성장을 그치는 사람들은 예외 없이 현재와 미래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고통이나 실패만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이다.
반면, 성장을 하면 사람은 활기가 넘치고 삶에 의욕이 있고 매사에 보다 관심이 많다. 성장을 하는 사람은 그리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할 뿐 아니라 융통성도 있고, 창의적인 면도 강하다.
성장하는 사람은 항상 마음이 열려있고, 호기심이 강할 뿐 아니라 어린아이 같은 흥분과 기쁨 그리고 경이로움에 가득 차 있다. 성장하는 사람은 문제나 좌절도 배움과 성장을 위한 기회로 본다.
훌륭한 지도자란 항상 성장하는 지도자를 말한다. 항상 성장하는 지도자는 모든 일에 있어서 해답에 초점을 맞추는 지도자가 아니라 질문에 초점을 맞추는 지도자이다. 다시 말해 훌륭한 지도자가 되려면 해답을 하는 기계(answering machine)가 아니라 질문을 하는 기계의 역할을 하는 지도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간디는 질문의 위력은 모든 인류발전(all human progress)의 기본이라고 했다.  훌륭한 지도자가 되려면 호기심이 강해야 한다.
호기심이 강한 사람은 실패를 적이 아니라 친구로 받아 드린다. 실패를 친구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실패를 했을 때 절망하거나 낙담하지 않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났지 하고 의문을 가진다.
이어서 그는 자신이 이런 실패로부터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항상 호기심을 갖고 항상 성장하는 유일한 길은 항상 호기심을 갖고 인생을 즐기는 것이다. 

3. 성장과 행복
행복이 성장이고 성장이 행복이다. 우리는 누구나 성장을 하면 행복을 느끼게 된다. 성장을 하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고 행복하게 느껴진다.
세상에서 가장 큰 즐거움은 성장하는 즐거움이다. 자신의 일을 하면서 성장하고 있다고 느낄 때 아주 행복해 진다. 자신의 일상생활이 즐겁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항상 배우고 성장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돈과 권력이 아니라 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고 성장의 즐거움이다.
돈을 목표로 하기보다 성장을 목표로 할 때 돈은 자연히 따라오게 된다. 자신의 장래도 자신의 개인적인 성장에 달려있다. 성장도 일종의 예술이기 때문에 성장에 대한 지식과 지속적인 노력, 그리고 경험과 지도가 필요하다.  
성장의 즐거움을 맛보고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자신의 관심과 초점이 오늘 현재에 맞추어져 있어야 한다. 만일 자신이 바라는 성장이 읽기와 글쓰기 그리고 저술이라면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글 쓰는 기술을 읽히고 실천해야 한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많은 책을 저술한 사람은 지미 카터이다. 그는 백악관을 떠난 후 23권의 책을 저술했는데 거의 가 베스트셀러가 되어 은퇴 후 주 수입원이 됐다.
그가 이같이 많은 저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70대 후반 까지도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부인과 8시에 식사를 하기 전 3시간 동안 글 쓰는데 전념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성장은 평생 지속되어야 한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현재와 미래가 자신의 과거와 완전히 달라야 한다.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노벨상을 받은 후에 과거보다 진보된 탁월한 업적을 남기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들이 과거의 영광에 안주 해 성장을 지속하지 못하고 성장을 멈추기 때문이다.
존 맥스웰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저자 겸 연설가이고 커뮤니케이터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존은 자신이 하는 일의 목적은 자신의 가르침과 글쓰기와 같은 저술을 통해 사람들이 행복하고 훌륭한 삶을 살도록 돕는 것이라고 했다.
존은 이와 관련해 70권 이상의 책을 저술했고 이 저술을 통한  판매부수도 2천만 부를 넘었다.
존은 연설을 통해 173개국으로부터 5백만 지도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그가 이런 업적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커뮤니케이터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성장의 열쇠는 지속성에 있다고 했다.

◇ 필자

 

이상철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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