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보칼럼] 태도와 행복 <2>
[현대일보칼럼] 태도와 행복 <2>
  • 이상철
  • 승인 2014.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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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adversity)의 미덕이란 말이 있다. 자신이 처한 역경과 어려움이 크면 클수록 그 뒤에 오는 성공과 번영은 그만 큼 크고 값지다는 믿음에 근거한 태도를 취할 때 그 어떤 고통가운데서도 사람들은 행복해 질수 있다.
토인비가 위대한 것은 그의 방대한 서적의 양이 아니라 바로 이런 역경의 미덕을 간파했기 때문이다.  에디슨이 1만 번의 실패 끝에 어둔 세상을 밝힐 전구를 발명할 수 있었던 것도 실패를 실패로 보지 않고 성공에 한발 한발 가까워지는 기회로 보는 긍정적인 태도를 취했기 때문이다. 이같이 실패를 실패로 보지 않고 실패는 일시적이다, 실패는 훈련과정이다,
 실패는 더 큰 성공을 위한 디딤돌이라고 보는 태도를 취할 때 그 후에 오는 성공은 보다 값지고 위대하다. 고통과 아픔을 겪고 난후 더 강해지는 것도 역경의 미덕 원리 때문이다.
직장을 잃었다고 주저앉아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더 좋은 기회가 있다고 믿고 전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 보다 낳은 기회를 찾는 것도 역경의 미덕이다.
성공도 능력이나 재능보다 태도에 달려있다. 성공을 100으로 본다면 태도가 85%를 차지하고 능력이나 재능은 15% 밖에 되지 않는다. 이같이 성공에 있어서 태도는 지능과 교육 그리고 특별한 재능보다 중요하다.
모든 성공을 위한 출발점은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는데 있다. 성공에서 태도는 지능이나 재능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신입사원을 뽑을 때도 지능이나 재능을 보고 뽑는 것이 아니라 태도를 보고 뽑을 때 개인도 성공하고 회사도 성공하게 되고 나아가 국가도 번영하게 된다.
재능이나 기술은 열정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태도만 있으면 입사해서도 얼마든지 가르치고 발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재능이나 기술이 뛰어난 인재를 뽑아도  더 이상 배우고저 하는 태도가 결여된 인재는 회사나 조직에 득이 되기보다 해가 된다.
그러나 열정적인 태도를 갖더라도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문화 즉 핵심 가치관(core values)이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성공으로 부터 멀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애플의 최고 기술자가 마이크로소프트로 옮겨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할 수도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기술자가 애플로 옮겨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구글의 최고 기술자가 패이스북으로 옮겨 실패할 수도 있고 페이스북의 최고 기술자가 구글로 옮겨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세계적인 회사는 직원을 채용할 때 응시자가 회사가 지향하는 문화적인 가치관에 부합하는지를 중요시 한다.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적인 한 벤처회사의 문화 10계명core values)을 보면 이렇다. 제1은, 봉사를 통해 흥분과 갈채를 받는다. 제2는, 항상 변화를 소중히 하고 꾀한다. 제3은, 재미와 흥겨움을 창조한다.
 제4는, 모험적이고 창조적이며 개방적인 마음을 갖는다. 제5는, 성장과 배움을 추구한다. 제6은 대화를 통해 개방적이고 정직한 관계를 설정한다. 제7은 긍정적인 팀과 가족적인 정신을 공유하도록 한다.
제8은 보다 적에 들여 보다 많은 것을 한다. 제9는 열정적이고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제10은 겸손해야 한다. 위의 문화 10계명을 보면 회사의 성공과 번영 그리고 구성원의 행복을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이나 지식과 같은 지성만이 아니라 봉사, 재미, 가족적인 정신, 대화, 겸손 등과 같은 인성과 감성을 겸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하는 모든 것은 태도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기 때문에 태도의 변화는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다음주에 계속>

 

◇ 필자

 

이상철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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