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마리 토끼’ 잡는 ‘농산물직거래’
‘두마리 토끼’ 잡는 ‘농산물직거래’
  • 신원기
  • 승인 2014.11.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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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수준이 증가하고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소비자들은 검증된 농산물을 찾고있다. 국민들은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영양섭취 수준이 아니라 깨끗하고 안전하며 품질이 뛰어난 음식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식품소비가 이뤄지고있는게 현실이다.
농산물은 공산품과 달리 똑같은 크기.성능으로 찍어낼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믿음이 생명이다. 농산물은 토양.온도등 재배환경에 따라 천차만별로 수확하기 때문에 생산자의 정성과 신뢰가 우수한 품종을 만든다.
더불어 농산물은 수시로 가격을 변동시키면 신뢰도가 떨어진다.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가 농산물 직거래다.
포천시는 직거래를 유도해 농가소득증대 에 기여하고있다. 운송시간이 짧아지면 농산물 신선도가 높아지고 장거리 이동을 하지 않으므로 이산화탄소 발생이 적어 신선한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할수 있다.
로컬푸드 운동이 세계적으로 열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지산지소’운동, 미국과 캐나다의 100마일 다이어트 운동이 관심을 끌고있다. 모두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운동이다. 일본 정부는 지역에 기반을 둔 식생활문화를 구축하고 올바른 식습관 확립, 농업에 대한 인식 확대, 더 나아가 식량자급률 제고와 지역 경제발전, 지산지소 모델타운 정비등 다양한 효과를 내고있다.
100마일 다이어트 운동은 거주지 반경 100마일(약160㎞)내서 생산된 지역 농산물을 소비하자는 취지다. 이 운동은 뉴욕 등 대도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일으키면서 미셸 오바마 미국대통령 부인도 백악관내 텃밭을 만들어 도심 텃밭 열풍을 일으켰다. 경기도는 수도권의 먹거리를 담당하는 대형 생산지이자 소비지다. 직거래, 로컬푸드 운동이 활성화 되면 지역 농업소득이 증대될 것이다.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도 불식된다. 농가의 노력, 소비자 관심이 중요하나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1차적으로 중요하다. 지산지소운동.100마일운동처럼 경기도만의 고유한 로컬푸드 운동이나 직거래 모델을 개발해야한다. 수도권 시민과 경기도 농업인, 경기도 행정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면 세계적인 성공모델을 만들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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