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적 교직원 문화·학생자치활동 토론
민주적 교직원 문화·학생자치활동 토론
  • 김희열
  • 승인 2014.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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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초중고 교감
경기도 초중고 교감 2,250여명이 ‘민주적 교직원 문화 및 학생자치활동 비전과 실천’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보다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위해, 지난 4월 11일 구리남양주 권역을 시작으로 지난 8일 안양과천 권역까지 도내 9개 권역을 찾아가며 ‘2014 민주적 교직원 문화 및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한 권역별 협의회’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회는 민주적 교직원회의 문화 정착과 학생이 스스로 기획·운영하는 자율과 참여의 학생자치문화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지역의 실천사례를 공유하고 학교문화의 현주소를 성찰하는 공론의 장으로, 도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의 교감 2천 2백 50여명이 참여했다.
형태는 지역실정에 적합한 권역별 실천사례 발표, 참가자 및 발표자 상호토론, 질의·응답 순이다.
지역의 실정을 잘 알고 민주적 리더십을 구현하고 있는 학교장이 좌장을, 학교현장에서 실제 운영하는 교감이 사례발표를 하는 방식이었다. 대토론회 핵심 주제는 소통과 공감의 협력적인 교직원문화, 자율과 참여의 민주적인 학생자치 등 두 가지다.
민주적 교직원 문화 사례로 △학교구성원간 갈등 조정 프로그램 운영(여주 점봉초),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하는 대토론회 운영(용인 서원고), △토의·토론 협의체 ‘어울림 소통 마당’ 운영(의정부 호동초), △안건 부서별 사전토의를 통한 협의시간 부족이라는 난관 극복(효자고), △소그룹 형태의 Buzz교직원회의로 협의 문화 전환(고양 덕이초), △‘어항 서클 교직원 회의’운영(파주 해솔중), △교직원 신뢰서클로 여는 교직원 협의회, 회복적 생활교육 교사동아리 운영(광주 광수중) 등이 발표됐다.
어항 서클로 여는 회의 모형은 ① 전직원이 원을 그리며 모인다. ② 안건에 대한 의견이 있는 몇 명을 중심으로 중앙에 작은 원을 만든다. ③ 작은 서클의 대화를 큰 서클 속의 교직원은 경청한다. 의견이 있으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한다. ④ 작은 서클의 회의가 마무리되면 제시된 의견을 소집단 토의한다. ⑤ 통의 내용을 발표한다. ⑥ 엄지투표로 결정한다.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사례로 △어린이 의회 운영을 통한 토론과 실천이 있는 학교문화 조성(고양 금릉초), △자치로 엮어내는 학급규칙, 학교 평화헌장 만들기, 학급 인정시스템으로 민주적인 학급 만들기(의정부 천보중), △주제 참여형, 갈등 해결형 학급다모임 활성화(의정부 만송초), △학생회가 기획·운영하는 이그나잇(Ignite) 행사, 졸업영화제, 직업인과 경험나누기(이천 양정여고), △학생들이 만드는 졸업앨범과 졸업식 행사(광주하남 분원초) 등이 발표됐다. 
이번 권역별 토론회와 관련해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 “민주적 학교공동체 구현은 학교구성원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는 문화적 디딤돌”이라며, “학교에서 실천한 경험을 토대로 개별학교 상황에 적합한 민주적 학교문화 실천 방안을 적용함으로써 학교공동체 확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 모든 교감선생님들이 참여하는 토론회인만큼 교육적이고 생산적인 의견은 민주적 학교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김희열 기자 kimhy36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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