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북부청,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활용 연수
도교육북부청,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활용 연수
  • 김한구
  • 승인 2014.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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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학교문화 정착 기여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7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보급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활용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는 경기도교육청의 새로운 약속을 위하여 생명윤리 가치의 존중 문화를 학교현장에 뿌리내리고 강제와 처벌 대신 조정과 화해의 방식으로 학교를 평화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첫걸음이 되기에 충분했다.
지난달 말에 경기도내 전체 초·중·고교에 보급된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은 학생생활교육 뿐만 아니라 학교구성원들의 다양한 회의 방식과 수업활동 중에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각 교육지원청의 핵심요원과 담당 장학사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회복적 정의에 의한 새로운 생활교육의 패러다임 : 회복적생활교육’이라는 주제로 회복적생활교육 전문가의 특강, 회복적생활교육의 다양한 실천사례 발표, 회복적서클 진행 실습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회복적서클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은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마음속에 있는 고민과 갈등을 진솔하게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공감을 느끼고 소통할 수 있는지에 대해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밝히며,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회의, 교직원 회의에서도 구성원들의 소통과 공감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학교현장에서 이미 회복적생활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교사들은 학급 운영에 있어 신학기 첫만남, 수업활동, 소그룹 상담, 갈등해결모임 등에서 회복적서클과 문제해결서클, 또래조정 등으로 대상과 상황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이러한 회복적서클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경청과 공감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학교폭력 사례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8월말까지 경기도내 전체 교원이 교육지원청과 학교 단위로도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활용 연수를 실시하며, 8월중에는 권역별로 희망교원을 대상으로 회복적서클 운영을 중심으로 한 회복적생활교육 워크숍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 “이번 ‘회복적생활교육 매뉴얼’ 활용 연수와 워크숍을 통해 2학기에는 회복과 공감의 생활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회복적 대화와 회복적서클을 통한 학교폭력의 예방, 그리고 수업활동까지 회복적 시스템이 구축되어 가는 방식으로 전개되면, 학생들의 평화감수성을 내면화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한구 기자 hgkim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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