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북부도서관은 올 초 도서관 다문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과 이주민들이 많이 출입하는 부천문화재단, 근로자 종합복지관, 심곡복지회관, 부천여성청소년센터, 노동복지회관 등 다문화 유관기관 5곳과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에 따라 북부도서관은 태국, 베트남 등 기존 10개국에서 올해는 러시아어와 캄보디아어 2개국 도서를 추가 구입하는 등 장서를 확충하고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연계해 ‘찾아가는 다문화 도서 전시회’를 월 1회 이상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북부도서관은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6개월 이상의 임산부와 5세 미만의 아동을 둔 다문화 가정에게 무료로 도서를 집까지 택배로 배달해 주는 ‘다문화 동화책과 만나는 책꾸러미’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무료 택배서비스는 일반도서 및 영화, 아동, 요리 등의 DVD뿐 아니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정보지(Rainbow 등)도 함께 예쁘게 제작된 가방에 넣어서 전달된다.
다문화 동화책 꾸러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시립도서관 8곳과 작은도서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1인 5권 30일간 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부천/강성열 기자 gsy@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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