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공약 이행’ 민심 얻는길
제대로 ‘공약 이행’ 민심 얻는길
  • 박경천
  • 승인 2014.06.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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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지역은 6.4지방선거를 마무리하면서 결과는 도지사선거 외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우세승으로 끝났으나 당선자인 유영록시장에 대한 시민의 불신은 크다.
이번 선거에서 유영록 시장이 신광철 후보를 5.82%p, 7,656표 차로 제치며 1, 2기 유정복 시장 이후 선출직으로는 첫 민선 재선시장이 된 것은 개인은 물론 김포시 발전을 위해서 큰 영광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불거진 유영록시장의 민선5기 공약이었던 9호선 전철이 도시철도로 바뀐 점, 신도시 내 호모텔 건, 도시철도 승강장 출입구 개소 수, 정거장 길이와 2량,4량의 논란, 상대후보의 네거티브라고 할 수 있는 공직자로서의 우남아파트 재테크 부분등이 논란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재선에 성공한 것이다.
그것은 유영록시장의 “시작도 마무리도 유영록”이라는 슬로건을 믿고 한 표를 던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오는 7. 1 민선6기를 시작하면서 자신이 시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얼마나 잘 이행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라 생각된다. 김포 일부 민심인지는 모른다.
유영록시장은 “신의가 없다. 임기웅변이 강하다. 그러나 사람은 착하다”라는 말이 공공연히 회자되고 있다는 사실을 귀담아 들어 주었으면 한다. 또한 김포시장은 김포에서 거주하고, 김포에서 사업을 하는 모든 시민의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공평한 대우를 해 주어야 하고, 이를 받고자 하는 것이 민심이다. 그래서 이번 신도시의 민심이 유영록시장을 택했는지 모른다.
그런데 아직도 김포에서 뼈를 묻고 사업을 하는 외지 사업가들은 김포 본토인들의 눈치를 보고, 김포시장은 물론 김포시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본토 출신 공무원들의 눈치를 본다고 한다. 혹시 자신들의 잘못으로 다른 올가미까지 씌워져 ‘흙이 백이되고, 백이 흙’ 이되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두려워 누구와도 상의를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는 시민도 있다는 여론이다.
이와같은 불신은 시장의 공약이 제대로 이행 되고, 어느 누구나 쉽게 시장실의 문을 두두릴 때 열리고, 지역을 편애하지 않은 공무원이 있을 때 해소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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