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적 접근 통한 학교폭력 예방
회복적 접근 통한 학교폭력 예방
  • 김형식
  • 승인 2014.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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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양주교육청,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 연수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에 걸쳐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교원위원 150명과 학부모위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안대준 교육장은 “최근 들어 학교폭력 사안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사소한 감정싸움에서 비롯한 내용이 대부분이며, 특히 사이버 따돌림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는 경우가 많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들께서도 학교폭력 발생 이후의 행정적인 처리에만 국한하지 말고 오늘 연수를 통하여 회복적 접근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및 해결을 위한 좋은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수를 맡은 박수선(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갈등해결센터 연구원) 강사는 학교폭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회복적 접근을 통한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그 동안 징벌적 관점에서의 처벌중심의 형사사법에 대한 대안적 패러다임으로서 회복적 사법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학교에서의 회복적 생활지도를 통한 학교폭력 예방과 지도가 절실하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들의 인식 전환과 노력이 요구된다고 했다.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이 받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역설하면서 유관기관 연계 등을 통한 공동의 노력에 의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책임있는 어른으로서의 역할임을 강조했다.
연수에 참석한 ○○중학교 김모 교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나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가 됐고, 학생들간의 갈등해결을 위한 방법과 회복적 생활지도에 대한 연구와 연수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 추후 이에 대한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동두천/김형식 기자 ghs1@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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