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싶은 집 꿈꾸는 마을 場”
“살고싶은 집 꿈꾸는 마을 場”
  • 방재호
  • 승인 2014.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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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 전원주택의 최근 건축 컨셉을 다양한 공법으로 적용한 샘플하우스를 한꺼번에 선보이는 주택전람회(“살고싶은 집 꿈꾸는 마을 場”)가 북한강변에서 열린다.
경기도시공사가 국내 최초의 민간참여 공동개발사업으로 조성중인 ‘북한강 동연재’는 세미 패시브하우스 공법의 정통 북미식 목조주택 4동을 시범 건축해 11일부터 20일까지 주택전람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아파트 일변도의 주거문화를 탈피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공기업과 민간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국내 최대 규모(141세대) 목조 전원주택단지인 “북한강 동연재”는 경기도시공사가 택지개발 및 도시기반시설 조성을 맡고 드림사이트코리아㈜가 주택 건축 및 분양을 맡는다. 또 캐나다우드(캐나다목재산업협의회)와의 기술협력약정에 따라 캐나다 기술진에 의한 감리를 거쳐 시공 수준을 한차원 끌어 올렸다. 특히 일반 목조주택 단열재에 비해 밀도가 4배 높은 고기밀 단열재를 국내 최초로 적용하고 3중유리 시스템창호를 모든 창호에 적용하여 같은 규모 아파트에 비해 냉난방비가 절반 이하 수준이다.
전원주택단지는 30세대 미만 소규모 단지가 대부분인데다 시행, 시공사가 영세 중소업체들로 아파트와 같이 샘플하우스 단지를 사전에 조성하여 공개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특히 대지와 결합해야 상품성이 드러나는 단독주택의 특성상 반드시 현장에 시공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 기반시설 공사가 선행돼야 하는 등의 어려움으로 대부분 도면과 홍보물에 의한 분양에 의존해 왔다.
4동의 샘플하우스를 동시에 공개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단독주택 건축에 관심있는 수요자들은 발품을 팔지 않고 한꺼번에 최근 건축 트렌드를 볼 수 있다.
가평 달전 “북한강 동연재”는 경춘선 가평역에서 1.5㎞로 걸어서 15분 거리이며, 급행전철(ITX) 이용시 용산역 55분, 청량리역 40분에 도달하는 편리한 교통여건과 남이섬·자라섬·이화원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북한강변 자전거도로·산책로가 300m거리에 있다.
주택 규모(전용면적)는 62.5∼75.4㎡, 대지(등기)면적은 138∼236㎡, 분양가격은 2억 중반에서 4억 초반이며, 10.7∼26.9㎡의 발코니 확장 및 다락방을 서비스면적으로 제공하여 실사용 면적은 85.5∼101.8㎡로 중형 아파트 수준이며 6.8∼20.5㎡의 부 데크와 2층 테라스가 추가로 제공된다.
특히 단지내에 클럽하우스 수준의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서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브런치바, 편의점 등이 입점하며 손님들을 초대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가족행사를 저렴하고 편리하게 치를 수 있는 멀티룸까지 지원된다.
경기도시공사 정동선 주택사업처장은 “공사의 공공적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여 기존 전원주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신개념 친환경 전원주거단지를 조성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가평/방재호 기자 bj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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