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자 김포시 공무원들은 직소민원실장이 6.4지방선거 재선 출마하는 시장보다 '먼저 나가는 구나'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그런데 18일 다시 출근 해 업무를 보고 있는 사실을 안 공무원들은 “유영록시장이 자신의 영욕에 의해 직소민원실장을 다시 출근하도록 한 것이 아니냐" 며 마지막 민선시장의 인사 스타일이 도마 위에 올려 졌다는 반응이다.
직소민원실장의 자리는 시장의 인사권에 의해 만들어진 별정직 자리로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자리로써 공무원들이 직소민원실장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자리로 무소불위의 자리였다. 유 시장은 늦어도 4월말까지 업무를 보고 6.4지방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시장직은 그만 둔다고 한다.
그런데 같이 들어와 동고동락한 직소민원실장은 먼저 나가기 위해 공무원들에게 인사까지 했는데 퇴직을 만류하면서 시장직 그만둘 때 같이 나가도 늦지 않다는 이유로 업무에 복귀토록 지시했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직소민원실장의 내부망의 하직 인사는 해프닝으로 끝나 결국 그 공이 다시 유영록시장에게 넘어가게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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