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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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지남
  • 승인 2014.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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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여고(교장 이기영)는 지난 6일 갑비랑관(체육관)에서 제57회 졸업식에 앞서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꾸민 뜻 깊은 축제를 열었다고 전했다.
강화의 자랑인 칠선녀의 춤 ‘하늘의 축제’를 시작으로, 졸업을 앞둔 선배들을 응원하는 후배의 자작시 낭송, 합창과 독창, 졸업생의 라보엠 아리아 중 ‘Quando m'en vo' 독창,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꾸민 춤 동아리‘W’공연, 그리고 선생님과 후배들의 메시지를 담은 졸업 축하 영상물 상영 등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졸업식장은 문화축제의 공간이 됐다.
본식에서는 학교생활 모습과 졸업생 개개인의 프로필을 담은 영상 상영과 함께 졸업장이 수여됐다.
이기영 교장은 215명의 졸업자 개개인에게 졸업장을 수여하며 격려의 말을 건넸고, 뒤이어 담임교사의 격려과 포옹이 이어졌다.
졸업식의 마무리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로 졸업생들은 미리 준비한 소망을 기록한 종이비행기를 하늘 높이 날렸고, 이 종이비행기를 타임캡슐에 담아 보관했다가 10년 후 개봉한다고 한다.
강화여고의 졸업식은 새로운 세상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뜻 깊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주었고, 형식적이고 획일적인 졸업식에서 벗어나 졸업이 또 하나의 축제의 장이 되는 새로운 졸업식 문화를 보여 주었다.
강화/유지남 기자 yjn@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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