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은 지난 9일 2014학년도 고양시 중학교 신입생 배정을 위한 ‘고양시중학교입학추첨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1만1068명의 신입생을 14개 중학구와 9개 중학군에 전산추첨 배정했다고 밝혔다.
입학추첨관리위원회는 2013년 10월 21일 총 7명으로 구성됐고, 이 날은 전산 추첨 방법 및 배정민원 해소 대책 등을 심의했다.
회의가 끝난 직후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에 걸쳐 3층 대강당에서 초등학교장, 학부모 및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군별 초등학교장 대표가 기점을, 학부모 또는 학생 대표가 간격수를 추첨했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배정을 위하여 경찰관이 입회했으며 전산 추첨하는 과정이 스크린에 나타나 참석자들이 모든 진행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전산추첨 과정을 참관한 한 학부모는 스크린을 통해 배정되는 과정을 지켜봄으로써 배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해하는 계기가 됐고 중입배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택윤 교육장은 “중입배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특히 9개 중학군의 경우 학생수용여건상 학부모와 학생이 원하는 1지망 학교로 배정되지 못하는 사례가 있으나, 교육지원청에서 배정과 관련한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배정 절차를 직접 확인한 만큼 학부모를 비롯한 고양교육 가족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2014학년도 신입생 배정 결과는 고양교육지원청의 전산자료 확인·점검을 거쳐 오는 22일 3시에 해당 초등학교에서 배정통지서 배부를 통해 발표한다.
또한 주소지 이전 등 전출입으로 인한 중학교 재배정은 2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고양교육지원청 1층 중회의실에서 원서 접수를 받으며, 결과는 2월 14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고양/이기홍 기자 lgh@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