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장안구 조원1동
수원 장안구 조원1동(동장 이용숙)에서는 지난달 31일 익명의 독지가가 고급 이불과 라면, 귤 등의 물품 각 6세트를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맞으실 수 있도록 해달라며 조원1동 주민센터에 기탁해와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독지가는 자신이 누구인지도 밝히지 않고 50만원 상당하는 이불과 라면, 귤을 자신의 차에서 내려놓기 무섭게 도망치듯 눈앞에서 사라졌다. 이름도 밝히지 않고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은밀한 선행을 지켜본 조원1동 주민센터 관계자들은 사랑의 온기로 마음이 따뜻해졌다.
이용숙 조원1동장은 “올해에도 이런 은밀하게 이웃에게 도움을 전해주는 독지가의 훈훈한 미담이 유독 많다”며 “조원1동이 복지대상이 가장 많은 동이기도 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고마운 분들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조원1동 주민센터는 기탁된 이불 등의 물품을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가정 1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수원/김희열 기자 kimhy36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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