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청, 중국문화 바로알기·역할놀이 힐링 프로젝트
고양교육청, 중국문화 바로알기·역할놀이 힐링 프로젝트
  • 이기홍
  • 승인 2013.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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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정화 참여형 연수 ‘눈길’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은 지난19일 금계초등학교 에서 관내 초등학생·학부모님·교사(이중언어강사 포함)을 대상으로‘2013 중국문화 바로알기 및 역할놀이를 통한 힐링 프로젝트’ 연수를 실시했다.
중국문화 바로알기 강사로 오신 고양국제고 중국어 담당 김서희선생님께서는 중국인의 생활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해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학생들과 게임을 통해 한국과 중국에서의 단오, 추석, 생일, 결혼, 색깔 등에 나타난 차이점을 이해시키고, 이런 문화의 차이로 인한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만들어 내는 오해를 줄이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것들을 발전시키고 새롭게 재창조할 수 있을 때 우리 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게 되는 것이라는 주제로 흥미로운 강의를 했다. 중국문화 연수에 참여한 관내 이중언어강사들은 80분의 긴 시간동안 퀴즈형식으로 이끌어가는 강의에 시종일관 즐겁게 참여하는 학생들을 보며 문화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내년도 교수?학습 아이디어로 고민하던 중에 국제문화수업의 좋은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유익한 강의에 만족해했다. 힐링 프로젝트 시간에는 연극놀이를 통해 기존의 학생들의 생활에서 누려왔던 일상에 길들여진 몸을 해체하고, 분출하고 싶고 만나고 싶은 자신을 느끼고 반응 할 때 열린 마음이 되어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웃음으로 풀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이었다.
연극놀이를 이끌어 주신 유창수 강사는 “공동 작업을 하기위해서는 서로 간의 신뢰와 서로간의 도움이 필요하며 놀이에서의 갈등은 자기 스스로 해결하도록 해야 하며 놀이에 몰입되어가는 과정에서 종합적 만남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처음에 놀이를 시작할 학생들은 다소 반응을 느리게 보인다든가, 입을 가린다든가, 작은 목소리로 따라 하였는데 놀이 극이 거듭 진행될 수록 보고 느끼고 들리는 것을 듣는 등등의 감각을 일깨우고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자신과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고 있었다.
놀이라는 갈등의 연속을 겪으면서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이 놀이의 관계망을 통해 옆 사람과 웃음을 만들어내어 서서히 원인을 나누고 자신만의 문제를 타인과 함께 나눔 연극을 통해 풀어나가는 소통이 이루어졌다. 이번 연수는 학생·학부모·교사들이 함께 한 시간으로 이제까지의 다소 무겁고 논리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교육이 아니라 활동하고 웃는 가운데 감성을 정화할 수 있는 참여형 연수로 중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생활 속에서 관계망을 형성하고 소통하므로 더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 및 시간이 됐다.
고양/이기홍 기자 lg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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