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에는 연합회 최창한 회장과 민경환 법인분과장, 강원미 가정분과장 대리, 임무빈 여주지회장, 박용구 군포지회장, 유성옥 수원지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정부가 무상보육을 얘기하지만 모든 책임을 정부도 부모도 아닌 어린이집과 교사가 지고 있다”며 “정부에서 국민 돈으로 보육기관별로 차별을 하고 있다”며 정부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최 회장은 “무상보육의 실체를 알리기 위해 투쟁을 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 누구도 협상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간담회를 개최한 정병국 의원에게 감사를 표한 후 “반드시 돈을 달라는게 아니다. 돈을 못주면 제도라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규제와 관련해 한 참석자는 “그동안 보육료가 안 올라도 참았는데 규제가 너무 심하다”며 “원장이 도로교통법을 위반해도 운영정지 처벌을 받는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연합회 관계자들과 2시간 동안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 후 정병국 의원은 “민간 어린이집 애로사항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고 제도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정부를 상대로 합리적으로 풀어갈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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