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폭설에 순식간에 도로에 수북이 싾인 눈으로 인해 축석고갯길에서 갈지자로 움직이며 미끄러지던 차량들이 조금씩 고갯길을 오르면서 교통정체로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줄을 잇고 두,세시간씩 도로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뒤늦게 차량 청체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면서 도로관리기관인 의정부국도유지관리사무소는 축석 고개길에 아무런 제설작업도 하지않은 도로의 눈길을 축석 고개 인근에 거주하는 소흘읍 이동교3리 마을주민이 발벗고 나서서 도로변에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등 이동교3리 주민들의 앞장선 모습에 모두가 감사하고있다.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해 제설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상황에 이동교3리의 임주영 영농회장은 본인 트랙터를 이용해 마을 안길 및 43번 국도 눈을 치웠으며, 이동교3리 이장과 마을 주민들이 도로주변의 제설을 실시하고 있는 중 56탄약대대가 장비를 들고 축석 고개로 주저 없이 나왔다.
이번 제설 작업에 큰 도움을 주신 이동교3리 임주영 영농회장과 마을주민들은 “당연히 할 일을 했고 국도의 통행이 재개되는 것을 보고 가슴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 국도 유지 관리 사무소 관계자는 “도로제설에 재빨리 대처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죄송하며 차후에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제설작업에 도움을 주신 이동교3리 임주영 영농회장님과 마을주민 및 군부대 장병, 소흘읍사무소관계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포천/신원기 기자 swg@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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