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김학명씨, 수년간 자원봉사활동 실천
지난 11일 여주 능서면 김학명(82) 할아버지께서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자비로 마련한 쌀 10Kg 16포대를 능서면사무소에 기탁했다.
특히, 이날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김 할아버지는 꾸준한 자원봉사활동(총 6407시간)에 기부(2010년 모범어린이 7명에 장학금 70만원 기부) 활동도 함께 해 지역 사회의 큰 어른으로서 모범을 보여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김학명 할아버지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웃 사랑에 대한 실천이 없다면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며, “자원봉사나 기부는 삶의 기쁨이고 많지 않지만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이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학명 씨는 10여년이 넘게 매일 아침 여주 관내 초등학교 앞에서 등굣길 교통 봉사활동으로 일명 ‘교통할아버지’ 또는 ‘호루라기 할아버지’로 지역 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태안기름유출 제거 등 크고 작은 재난현장 및 각종 행사장에서 헌신적인 자원봉사활동으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여주군수 표창 등 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지역사회단체의 감사장은 물론 ‘여주군 봉사 왕’으로도 수상한바 있다. 기증된 쌀은 관내 어려운 가정(8가구 2포대씩)에 배달할 예정이다.
여주/김진태 기자 kjt@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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