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에는 중국 산둥성 교육청과 산둥 사범대학 등 13개 대학과 도내 26개 대학의 국제교류협력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5일 엠블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김희겸 행정2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경기-산둥 대학교류협의회 제2차 회의’를 통해 경기도는 경기-산둥 대학 간 교류활성화를 위해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으로 향상 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학술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양 기관 간의 우호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6일 킨텍스에서 개최된 양 도·성 및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극대화를 위한 대학교류 세미나에서 경기개발연구원 신종호 연구위원과 산둥성 루동대학 짱더챵 국제처 부처장은 경기-산둥 대학교류 확대방안 연구를 발표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또한, 이날 산둥성 관계자들은 분단의 암울했던 역사로써만 인식하고 있는 DMZ를 방문해 ‘평화와 생명, 소통과 화해’가 숨 쉬는 공간으로 세계 냉전사의 마지막 남은 살아있는 역사적 유물이라는 설명을 들으면서 DMZ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7일에는 산둥성 참가 대학들이 경인교대, 아주대, 한양대, 한신대를 방문하는 등 양 도·성 대학간 교류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 향후 한신대, 한양대는 산둥 사범대학 및 랴오청 대학과의 교류협력 협약체결을 계획하고 있다고 도 관계자는 밝혔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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