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으로 힐링하자
수업으로 힐링하자
  • 하영호
  • 승인 2013.10.29 00:00
  • icon 조회수 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하남, 배움중심공개수업 나눔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지난 17일부터 11월 28일까지 관내 중·고등학교 교사 및 수석교사들이 학생들의 창의성과 비판력을 키우기 위한 배움중심공개수업 나눔을 통하여 수업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수업공개는 ‘수업으로 힐링하자! 광주하남 배움중심공개수업 나누기’프로그램으로 중, 고 17명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수업을 관내 전체 선생님들에게 공개한다.
매번 수업 공개 때마다 각 학교에서 참여한 20여명의 교원들이 수업전 협의, 수업마당, 나눔마당을 통해 수업을 어떻게 관찰할 것인가 사전협의를 하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수업을 관찰한 후, 나눔마당에서 분임별 토론을 통해 관찰한 내용을 토론하고 분임별 발표를 통해 전체 의견 나눔의 자리를 가진다.
풍산고에서는 영어수업에서 수학, 과학, 공학, 영어, 미술, 음악 과목을 융합하여, 한류라는 이름으로 한국 음식을 외국인에게 소개하기 위한 수업을 했다.
학생들은 과제해결 프로세스를 계획하고 조별로 선정한 음식을 분자 요리 레시피로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분자요리 레시피’라는 다소 생소한 제목으로 새로운 형태의 수업 방식을 제시하여 학생들 스스로 계획하고 만들어보도록 했다.
남한고에서는 물리수업에서 수수깡과 플라스틱을 활용한 롤러코스터 만들기를 통해 역학적 에너지의 전환과 역학적 에너지 보존법칙 및 마찰력과의 관계를 알아보도록 했다. 놀이기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문제발견능력, 독창성, 융통성, 유창성과 협동심, 배려심, 책임감을 키울 수 있는 수업을 했다.
수업공개에 참여한 구모란 수석교사는 “평소에는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자기생각에 빠져 있거나 잠을 자는 학생들이 친구들과 협동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차 오르는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광주/하영호 기자 hyh@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