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2013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 최영환
  • 승인 2013.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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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의 난장, 얼쑤 놀아보세!

오리지널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지난 해 가을, 안성시 사상 유례 없는 70만의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역대 축전 중 가장 성공한 축전’이라는 평을 받았던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2012안성세계민속축전)가 세계민속축전의 옷을 벗고 3년 만에 오리지널 안성맞춤바우덕이축제로 돌아온다.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안성맞춤랜드(안성시 보개면 복평리)에서 열린다. 관람객 70만 명과 농특산물 판매액 53억 등, 성공한 축제로 평가받은 2012안성세계민속축전은 축제 종료 이후, 타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졌고, 안성시는 가장 한국적인 것을 다시 한번 가장 세계적인 것으로 선보이며, 저마다 다른 인류의 민속과 춤, 문화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거대한 휴머니티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3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첫째, 기존의 ‘민속춤’만이 아닌 민속음악과 기예단 등을 초청해, 보다 다양한 문화를 제공하는 축제로의 변화이다. 안성시는 기존 CIOFFⓡ에서 지원하던 민속 춤 외에 대한민국과 세계 각국의 민속밴드, 기예단 등을 초청해 다양한 공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둘째는 안성시민을 주제로 관람객의 참여 기회를 대폭 늘린 점이다. 기록 마케팅으로 이슈를 불러 올 수 있는 대규모 버나돌리기와 성인, 학생, 어린이 등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을 다수 마련했다. 특히, 시민프린지는 시민 예술무대로 확대 운영한다.
날짜별로 생활무용, 국악, 댄스, 성악/기악 등의 장르별 예선 및 본선 그리고, 마지막 날의 갈라쇼까지 다양한 시민이 참가하는 시민 장기자랑무대가 될 예정이다. 셋째는 ‘지역민에게 실리되는 축제‘를 표방해 온 안성시가 올 해에도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책으로 지난 해 50억 규모의 매출을 올렸던 농특산물 판매관 부스의 물량을 그대로 유지하고, 택배와 축제 장내 배송 등 농특산물 구매 관련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공식행사는 축제 개최 전날인 10월 1일 남사당패 꼭두쇠인 바우덕이를 기리는 추모제를 시작으로 하여, 전야제로는 바우덕이 축제의 오랜 전통이자 최고의 볼거리인 ‘길놀이’가 안성 도심에서 진행되며, 10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에 걸쳐 안성맞춤랜드에서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된다. 


전담 인원은 1/4로 줄고 다양한 참여 컨텐츠
대대적으로 성공을 거둔 뒤의 축제 준비가 달가울 수만은 없다. 게다 지난 해 20명의 축제조직위 직원들이 전담한 관련 업무를 올해에는 3명으로 대폭 줄었다. 지난 해에 20여 명이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것에 비하자면 비해 1/10도 안 되는 수치다. “부담이 전혀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지난 13년간의 바우덕이 축제에 대해 갖고 있는 안성시의 내공을 살리고, 올해에는 ‘바우덕이 전통 축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 간다’는 분명한 컨셉 아래 움직인다면, 전담 인원보다는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시 900여 공직자들의 참여, 주관 협력사와의 협의가 이번 축제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박운기 축제사무팀장이 전한다.


무료입장, 다양한 해외 민속 공연 볼 수 있어 
이번 축제가 지난해 세계민속축전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료입장이라는 점이다. 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의 우호 협력 도시에서 공연단 5팀이 현재 확정됐으며, 작년 많은 호응을 받았던 CIOFF 해외공연팀 중에서 콜롬비아, 가나, 필리핀, 러시아 등의 민속공연단과 브라질 쌈바 공연 및 멕시코 민속공연단 등 6개 공연이 확정됐다.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는 국내최초 연예인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남사당패의 스타, 여성 최초의 꼭두쇠였던 바우덕이를 문화 유산으로 계승한 안성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공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축제이다.


축제의 거대 무대인 안성맞춤랜드
지난 해 안성세계민속축전의 성공을 기반으로 한 올 축제는 ‘안성맞춤랜드’에서 진행되는 최초의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로, 안성맞춤랜드 내에 자리잡고 있는 안성맞춤천문과학관과 안성맞춤 공예문화센터 등은 덤으로 즐겨볼 수 있다.
 안성맞춤천문과학관은 4D풀돔 입체영상관, 주관측실, 보조관측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12m의 거대한 돔 스크린은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요일별로 다르게 운영되며 올 하반기까지는 무료다.
역시 안성맞춤랜드 내에 위치한 안성맞춤 공예문화센터는 안성맞춤의 고장, 400년 전통 장인의 정신을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도자, 금속, 목공, 섬유, 한지, 페인팅 등 6가지 분야 8개 공방이 입주해 있으며, 각각의 공방에는 15년 이상의 베테랑 작가들이 배정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한번에 300명 이상의 단체체험도 가뿐하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세계적인 축제의 공통점은 전폭적인 지역민의 참여와 지지 속에서 이뤄진다는 것이다. 삿뽀르 눈 축제는 학생들의 작은 전시에서 시작되었고, 브라질의 리우카니발은 이민자와 노예들의 춤과 노래에서 시작되었으며,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는 토마토 가격 폭락에 대해 시의원에게 토마토를 던진 것이 그 시발점이 되었다. 안성에는 바우덕이라는 훌륭한 문화적 모티브가 있고 우리는 13년 동안 그 모티브를 살려 대한민국 대표 전통 축제를 지향해 왔다.”“올해 2013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는 지난해 세계민속축전의 성공으로 증명된 축제도시, 안성의 저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대표문화축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이번 축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안성시는 메인 공연 이외에도 매일매일 달라지는 가을밤 음악 피크닉과 어린이맞춤형공연, 세계민속퍼레이드, 콜라보레이션 공연 등 다양한 상설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고 밝히고,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2013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전의 관람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www.baudeogi.com을 직접 입력하거나 인터넷 검색창에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를 치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직접 문의는 축제사무팀로 하면 된다.
 
안성/최영환 기자 c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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