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지역발전은 교육이 우선
포천 지역발전은 교육이 우선
  • 권오윤
  • 승인 2012.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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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교육의 변방지역이나 다름이 없었던 포천시에 하나 둘씩 새로운 교육열풍이 감지되고 있다.
인구 16만여명의 작은도시 임에도 자그마치 14개의 중학교와 7개의 고등학교가 둥지를 틀고있는 포천지역은 가까운 서울지역 고등 학교나 일부 특수목적 고등학교와의 수준차를 이유로 해마다 상당수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타지역으로 떠남에 따라 인구 성장과 지역발전에 매우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5년전 기자가 포천지역에 처음 발을 내디뎠을 당시, 이미 어린딸을 두고 있는 입장 이어서 상상외로 많은 중.고등학교 와 3개나 되는 대학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신선한 감명을 받고, 내자식들에게 영원한 고향으로 못 박고 살게하리라 작정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강산이 한번반이나 바뀐 지금 이순간에도 내 자식들의 고향이 주변 발전지역에 비해 지나칠 정도로 뒤떨어져 있다거나 지나칠 정도로 변화되지 않는 이유를 곰곰이 되씹어 보니 본기자는 바로 ‘교육의 발전’이 없었음을 가장큰 이유로 꼽고싶다. 그동안 포천시가 수도권 북부지역에 위치한 탓에 수도권정비계획법이나 군사시설보호법등의 규제와, 국가안보라는 명목하에 도시개발이 제한되었던 사실 등과 서울등지와 가까운 지리적 위치로 인해 우수교사와 우수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이 서울등지로 떠남으로서 포천시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처왔던 사실들은 이지역 주민이라면 그 누구라도 인정하고도 남음이 없을 것이다
기자가 지켜본 상당한 나날중 셀수없을 만큼의 다재다능한 우수 인력이 포천지역을 빠저 나가고 인재 공동화가 지속될 무렵인 몇해 전 신생 송우고등학교에 갖 부임한 신원철 (전)교무부장은 적어도 몇년 이내에 송우고를 경기북부지역 최고의 명문학교로 만들고야 말겠다는 호언장담에 솔직히 본기자는 선뜻 믿기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 후 3년이 지난 지금, 송우고등학교 는 전체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2012년도 포천관내 우수장학생 선발대상자 20명중 무려 13명이나 차지하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도심지와는 멀리 떨어저있는 면소재지 소재 관인고등학교 는 총6학급 112명에 불과한 아주 작은학교 임에도 교사들과 학생들이  한가족이돼 1:1 수업을 실시한 결과 경기지역 최고의 학업성취도 우수학교로 선정돼 전국 100위권 고등학교로 우뚝 올라선 바 있다.
이에 따라 오히려 도심지역의 학생들이 관인고등학교에 편·입학을 시도하고 있는 점등은 지역 핵심인재 육 성을 위해 포천시가 앞장서고 있는  교육 슬로건의 강력한 실천과 지역 주민들의 이주방지를 위해 “교육발전”의 비중이 얼마나 크고 중차대한 것인가를 대변해주고도 남음이 없는 것이다. 한 도시의 발전은 산업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교육 문화의 발전이 동시에 이루어질수 있었을 때 비로서 명문 도시로 인정을 받게 되는 것이다. 많이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포천지역의 뜻있는 교사들과 포천 교육지원청의 핵심인재 육성노력들이 오랜기간 정체됐던 포천지역의 발전에 커다란 활력소를 제공해주고 있는 점등은 부인 할수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포천시 관내 고등학교 진학설명회장에 포천시장이 직접 참석해 포천의 미래를 위해 핵심인재 프로그램 운영 시책을 열정적으로 펼치고 있었으나 행사의 크기나 포천시장의  큰 뜻에 비해 관계공무원들의 참석이 저조해 씁쓸함을 지워 버릴 수 없었다.
무릇 사람들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을 준비한다.
그동안 포천시의 발전과 핵심인재 유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한 포천시와 포천교육청 그리고 교사들의 정성어린 설명회와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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