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시장의 ‘현장행정’ 리더십
김철민 시장의 ‘현장행정’ 리더십
  • 이승환
  • 승인 2012.08.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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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행정을 중시하는 김철민 안산시장의 능동적인 리더십이 돋보이고 있다.
김시장은 관내 (주)SJM 노사대립이 폭력사태로 번진 당일(지난달 27일) 위험(?)을 무릅쓰고 회사를 방문했다.
이날 김시장은 폭력사태가 격렬했던 (주)SJM에 들러 노사 간 원만한 중재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눈여겨 볼 대목은 지난 3일 여름 휴가 중이던 김시장은 폭행당한 노조원이 입원해 있는 병원 4곳을 들러 노조원들을 위로했다는 사실이다.
김시장은 휴식을 위해 지방에 머무르고 있다가, (주)SJM 노조원들이 경비용역업체 직원에 폭행당해 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듣고 주저없이 병원을 방문했다는 후문이다.
미상불 지자체장으로서 인기영합이나 기회주의적 행동이 아니냐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김시장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진정성과 책임감으로 병원을 다녀갔다는 것이 목격자들의 전언이다.
이에반해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은 노조원들의 폭행에 수수방관했다는 지적이다.
이로인해 여론은 경찰의 무사안일한 대처에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치안을 책임진 관내 단원경찰서장이 지난 3일 직위해제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직위해제되는 서장은 억울한 입장일지 모른다. 노사 간 극렬한 대립과 대치속에서 갑자기 번진 폭력사태이기에 어쩔수 없었다는 항변도 일리가 있어 보인다.
그래서 일까. 발빠르게 대처한 김시장의 행정 철학이 돋보이고 있다. 평소 김시장은 현장중시 행정을 직원들에게 주문하고 있다.
현장을 아는만큼 시민들의 민원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다는 소신 때문이다.
(주)SJM 노사분규가 폭력사태로 비화되어 지자체 행정력이 끼어들 틈이 없었다.
그러나 평소의 현장행정을 중시하는 행동이 자연스레 김시장을 현장으로 달려가게 했다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시청사 정면에 내걸린 ‘더 듣고 더 뛰고 더 변화하는 시정’이란 안산시 슬로건이 새삼스레 가슴에 와닿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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