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부의장 선출 조기 매듭지어야
의왕시의회 부의장 선출 조기 매듭지어야
  • 이양희
  • 승인 2012.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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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대 의왕시의회가 후반기 부의장 자리를 두고,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 간에 기싸움이 치열하다.
지난 2일 기길운 의원(민)을 의장으로 선출한 시의회는, 이어 5일 다시 부의장 선출을 위한 회의를 속개했으나, 각 당이 서로 주장만을 고집하며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급기야 “의장 사퇴” 운운하는 말까지 오가며 의원간 불협화음이 갈수록 험악해지는 상황에서,  “당론이어서 양보할수 없다”는 민주통합당, “형평성과 균형”을 내세우는 새누리당 모두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파행으로 인한 폐해가, 의회 위상 실추는 제쳐두고라도, 각종 안건 지연처리, 그에따른 집행부 업무공백 등이  고스란히 시민들에 돌아가는 만큼, 큰 틀에서 몇가지 성찰을 통해 부의장 선출을 조기 매듭지었으면 한다.
첫째 의회 발전을 위해 충분하게 검토하고 고민했는지 숙고해 주었으면 바란다. 의회발전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명분이고, 또 필요충분 조건일 것이다.
둘째, 상대당 의견을  존중하고, 다시한번 귀담아 주었으면 한다. 내 입장도 있으나, 상대당 입장에서 한번쯤 고민하고 이해하려 한다면, 더 좋은 선택이 도출될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당론 때문에 양보할수 없다’는 민주당, 형평성과 균형발전을 주장하는 새누리당 의원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면 한결 해결 실마리가 뚜렷해질 것이다. 또, 이번 의회 파행에는 신임 기길운 의장도 결코 자유롭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의장은 의회를 원만하게 아우를 책무가 있다, 의원간 화합과 신뢰받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서도, 수습을 위한 결단을 진지하게 고민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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