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보다 내용에 충실한 주민설명회 가져야
형식보다 내용에 충실한 주민설명회 가져야
  • 이양희
  • 승인 2012.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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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개설 이나 각종 주요 공사에 앞서 시행사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문제점, 지역주민 불편 최소화 등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또 주민들은 설명회를 통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불편사항,예상되는 각종 피해 등에 대해 건의하고, 개선점을 지적해 삶의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있다.따라서 주민설명회는 사업 주체, 주민 모두를 이롭게 하는 불가피한 선택이며, 그러기에 설명회 준비 또한 최선을 다해야 함은 재론할 여지가 없다.
안양시는 지난달 30일 저녁 구.대한전선부지( 관양동 785 일대) 255.333㎡ 개발에 따른 ‘평촌 스마트스퀘어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관양2동 주민센터에서 실시했다.
이날 참석인원 40여명중 지역 기관장, 공무원,시행사 관계자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주민은 20명도 채 안되어서, 사업규모를 가늠해 볼때 홍보가 너무 미흡하지 않았나 하는 지적이다.
여기에다 일사천리로 진행된 환경영향평가 용역사 관계자의 설명,  철거현장 소음을 하소연 하는  한 공동주택 주민의 소음 기준치 질의에 “70db 이하” 라고 하는 성의없는 답변(실제는 65db 이하), 주민 2명으로부터 질문을 기다렸듯 질문이 끝나자 부랴부랴 행사를 마무리하는 모습은 설명회 개최 중요성을 다시한번 곰곰 되짚어보게 만들었다.
자리를 함께한 권혁록 시의장 지적 대로, 주민의견에 제대로 답변 못하는 불성실은 개선돼야 하며, 공사시 각종 비산먼지 발생 억제 등 주민생활불편 최소화 철저, 또 사고 방지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기에 앞서, 형식이 아닌 보다 내용에 충실한 주민설명회가 아쉬운 시간 었다.
 안양/이양희 기자 l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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