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진정 필요로 하는 후보는?
시민이 진정 필요로 하는 후보는?
  • 김정현
  • 승인 2012.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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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일이 며칠 앞으로 닥아오자 각 기관과 매체에서 여론 조사 발표가 한창인데 이중 가장 흥미로운 지역이 광주광역시가 아닌가 한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지역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야권 단일화 후보를 상대로 선전하고 있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으니 만약 이대로 결말이 난다면 우리 선거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 일어날것 같다. 새누리당의 불모지에서 이후보가 앞서는 이유가 궁금해서 지역 인사에게 물어보니 친박계인 이정현의원이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후 지역 발전에 필요한 국비를 많이 가져온것이 주민들에게 인정 받고 있다고 전해 준다. 이 인사는 또 ‘정당도 중요하고 그럴듯한 정책도 필요하지만 내 고장 발전을 위해서는 돈 가져오는 의원이 최고가 아니냐!’며 이제는 주민의 의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지난 4일 보도에 의하면 인천광역시가 직원 봉급의 일부를 지급못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전임 시장의 전시성 행정으로 말미암아 시 금고가 바닥이 나고 부채가 무려 수 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파산을 하는 지자체가 생길 판이다. 성남시는 지난 2010년 이재명시장이 취임하면서 시의 재정 파탄을 우려해 전국 최초로 모라토리움을 선언했다.
이후 불필요한 사업을 자제하고 돈을 아끼면서 비교적 건전하게 시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공기관 이전이 시작되고 복지 예산이 증가하면서 수입은 줄고 지출은 증가해 시 재정 유지를 장담만은 할수 없는 입장이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모 후보가 자신이 1조 5천억원의 국가 예산을 유치했다고 자랑했다.
본 기자가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고 하자  몇가지 나열하는데 이해는 가지만  현실로 느끼기에는 부족한 듯하다.
성남시 4개 선거구에 총선 후보가 19 명이다. 모두 훌륭한 분들이고 좋은 정책도 제시하고 있지만 시민이 진정 필요한 후보는 시 재정에 도움이될 후보가 아니겠는가 !. 3선을 하는 동안 지역 행사에 부인을 내보내고 자신은 중앙 정치만을 지향했던 국회의원보다는 지역을 돌보는 후보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다. 돈이 있어야 시민도 행복하다.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된다.     
 성남/김정현 기자 kj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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