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 메시지] -19-
[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 메시지] -19-
  • 이상철
  • 승인 2011.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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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부 명예교수

“사랑은 인간생활에 있어서 가장 소중하고, 강력하고, 신비롭고,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사랑과 행복은 다 같이 외면적인 지성(mind)에 있는 것이 아니고 내면적인 마음(heart)있고, 사랑과 행복은 나눌수록 결코 감소되거나 고갈되지 않을 뿐 아니라 무한(infinite)하기 때문에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사랑에도 기복이 있게 마련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은 그들을 행복하게 한다고 믿는다. 정신분석학자인 프로이드 역시 행복에 대한 처방은 사랑에 있다고 했다.
정신분석학자인 프롬은 인간은 사랑이 없이는 단 하루도 살수 없으며 인생이 예술(art)인 것 같이 사랑도 예술이기 때문에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사랑에 대한 지식(knowledge)과 노력(effort)이 필요하다고 했다. 사랑은 인간생활에 있어서 가장 소중하고, 강력하고, 신비롭고,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사랑에는 개인이 지니는 부와 권력 명성에서 오는 조건부 사랑(conditional love)과 이런 외적 조건에 관계없이 진정한 마음에서 오는 무조건적인 사랑(unconditional)이 있다. 이런 무조건적인 사랑이 바로 진정한 사랑(genuine love)이며, 이런 진정한 사랑은 행복의 필요충분조건인 현재의 이익인 기쁨(pleasure)과 미래의 이익인 의미 있는 삶(meaning)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사람들은 진정으로 행복하게 한다.
사랑은 고독(isolation)과 분리(sepa
rateness) 감을 극복하는 힘이 있다. 분리되어 홀로 있다는 것은 인간을 무력하게 하고, 절망하게 한다. 인간은 사랑을 함으로써 자기도취와 자기중심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고, 외로움(aloneness)과 고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하나님의 사랑인 종교적인 사랑도 심리적인 면에서는 하나님과 결함(union)을 통해 외로움과 고독을 극복하는데 있다는 점에서는 인간의 세속적인 사랑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아가페적인 사랑은 인간의 사랑과 비교해 차원이 다르고 질적인 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아가페 사랑은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부인이 남편을 사랑하거나 남편이 부인을 사랑할 때 학벌이나 출세, 외모 돈과 같은 이유로 사랑한다면 이는 조건 부 사랑에 속하고 이 경우 이런이유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갑자기 또는 서서히 사라지게 되면 사랑은 오래 지속되기 힘들다. 부부간의 사랑이 평생 지속되기 위해서는 외적 조건이 아니라 부인이니까 남편이니까 사랑을 하는 무조건적인 사랑이어야 한다. 아가페 사랑은 헌신적인 사랑이다 아가페 사랑은 아프거나 건강하거나 부유하거나 가난하거나 좋을 때는 나쁠 때나 변함없는 사랑이다.
그러나 인간은 불환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아가페 적인 사랑의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 할 수 있지만 이를 온전히 실천하기는 불가능하다. 인간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인 아가페 사랑을 완전히 실천할 수는 없지만 역사적으로 가장 위대하고 존경을 받는 인물은 예외 없이 초인적으로 아가페적인 사랑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이런 인물가운데는 테레사 수녀와 링컨이 있다.
테레사 수녀는 하나님의 믿음가운데서 무조건적인 사랑의 실천을 위해 가난하고 헐벗은 사람들을 위해 전 생애를 바쳤기 때문에 생전에 살아있는 성인(living saint)으로 추앙을 받았고 교황은 금세기 최고의 인물로 평가했다
링컨도 아가페적인 사랑을 실천한 것으로 유명하다. 링컨이 거의 모든 조사에서 하나님 다음으로 존경을 받고 링컨에 대한 글이나 서적도 하나님에 대한 글이나 서적 다음으로 많은 것은 링컨이 남북전쟁에서 아가페적인 사랑을 실천했기 때문이다.
아무에게도 악의를 품지 말고 만인을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는 재 취임연설이 있은 지 1개우러 후에 남부군은 북부 군에 항복을 했으며 북부 군과 유니언 정부는 일체의 보복이 없이 사랑과 화해의 정신으로 남부를 도와 남부를 재건하게 되었다.
세계의 역사를 보면 승자는 거의 예외 없이 패자에 악의를 가지고 보복했기 때문에 현자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분열과 전쟁이 계속되고있다. 미국이 만일 남북전쟁당시 악의를 가지고 보복을 했다면 미국은 현재의 통일된 미국이 아니라 분단을 면치 못했을 것이며 만일 통일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남과 북의 갈등은 여전 할 것이다.
링컨의 이 같은 아가페적인 사랑의 정신은 분단의 한반도에서도 좋은 교훈이 될 수 있다. 우리도 미국이 149년 전 남과 북이 갈라져 막대한 희생자를 냈으나 링컨과 같은 위대한 지도자의 아가페적인 사랑의 정신으로 서로 용서하고 화합하여 오늘의 위대한 미국을 건설한 것 같이 우리도 60년 전 남과 북의 전쟁(1950-53)으로 막대한 희생자를 냈고 아직도 분단도니 상황에서 서로 용서하고 서로 화합하는 아가페적인 사랑만이 남과 북을 화해시키고, 한반도를 통일하고 한국 민족을 하나로 통일해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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