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제작 상호 지원·투자 배급 등 합의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가 국내 다큐영화계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3일 오후 7시 도지사 공관에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조직위원장인 김문수 지사와 조재현 집행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과 이용관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제간 교류와 상호 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영화제 간 MOU가 체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의 MOU 체결은, 상호 업무협력과 지원, 영화제 프로그램 연계 등을 강화해, 국내 다큐멘터리 발전 및 아시아 지역에서의 영화제 위상 강화, 기반 확대 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올 해 새롭게 신설한 분쟁지역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프로그램인 ‘DMZ펀드(DMZ Fund)’를 부산국제영화제 AND(Asian Network of Documentary)와 연계 운영하기로 했다.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과 투자- 배급- 상영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다큐멘터리 지원 사업 시행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협력도 이뤄질 예정이다.
경기도는 양 측의 업무 협약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국내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다큐멘터리 제작 활성화와 다큐멘터리 산업의 허브로서 경기도의 입지를 높이는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MOU 체결 후에는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의 중장기 발전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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