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임시정부수립기념일…전종호 인천보훈지청장에 듣는다
[인터뷰]임시정부수립기념일…전종호 인천보훈지청장에 듣는다
  • 안종삼
  • 승인 2011.04.14 00:00
  • icon 조회수 2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립운동가정신 젊은세대 계승 노력"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92주년을 맞아 13일 전종호 인천보훈지청장을 만났다.
전 인천지청장은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제정에 대해 “1919년 당시의 독립운동가들이 가슴속에 뜨겁게 가지고 있던 독립을 위한 열망이 꺼지지 않는 불꽃이 되어 오늘을 사는 우리의 가슴으로 이어지는 매개체가 바로 임시정부수립을 기념하고자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념일을 통해 국민들이 조국독립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인천보훈지청도 젊은 세대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심어주기위해 다양한 사업을 주진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전중호 청장과의 일문일답.
오늘은 제 92주년 임시정부 기념일입니다. 임시정부 설립 과정을 간단히 설명해 주시지요.
1차대전이 끝나고 파리강화회의에서 민족자결주의가 제창됐습니다. 우리민족은 그것에 자극을 받고 우리민족이 처한 문제와 우리겨레의 독립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릴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죠. 3.1운동이 일어 난 것은 이러한 배경에서였습니다.
3.1운동으로 조선독립을 선포한 선열들께서 다음으로 하신 일은 정부를 수립하는 것이었습니다. 더 조직적인 독립운동을 하기위해 독립운동지도자분들이 국내외에 흩어져 있던 여러 임시정부를 상하이를 중심으로 통합한 것이 대한민국임시정부입니다.
인천보훈지청이 올해 추진하는 중점 사업은?
인천은 6.25관련 전적지가 어느 곳 보다도 많은 곳입니다. 이같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오는 9월중 호국안보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 학술대회는 보훈단체, 학계, 언론계가 함께 참여해 인천지역의 6.25참전사에 대해 깊이있는 학술적 성찰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전후 젊은세대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심어주기위한 계획이 있다면?
인천보훈지청에서는 지난해 서구 양지초등학교에 1천만원을 지원해 ‘역사인물 탐구 학습을 통한 나라사랑 정신함양’이라는 주제로 나라사랑 실천 시범학교를 지정해 운영중에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친구와 떠나는 역사기행, 위인 따라잡기 과학축제, 참전유공자와 함께하는 도전 골든벨 등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은 물론 교사 및 학부모들까지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오는 5월에는 본부에 ‘나라사랑 교육과’가 신설돼 학교교육과 연계한 교재개발 등 학생들이 나라사랑함양교육에 참여토록 해 건전한 가치관 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인천/안종삼 기자 ajs@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